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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8.02 | 조회수 : 1020

제목 : [기부자 & 수혜자 Story] 현마육영재단 이성희 이사장, 장학생 우지원 동문 글쓴이 : 발전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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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마육영재단 이성희(정치외교 64) 이사장은

자랑스러운 외대의 동문이자 성공한 기업인이다.

경영학부 초빙교수로 재직하는 동안에는 ‘HUFS 최우수 교수 강의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현장감 있고 깊이 있는 가르침을 후배들에게 선사하며

교육 현장에서의 열의와 모교를 향한 사랑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이 이사장은 현마육영재단을 운영하면서

후배들이 국내를 대표하여 세계로 진출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매년 장학금 수여식에서 학생들을 마주할 때마다 열정을 느낀다며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하는 이 이사장과

현마 장학생 1기 우지원 동문을 만나서 장학금의 의미를 들어보았다.

 

 

기부자 - 이성희 현마육영재단 이사장·정치외교 64


 

▲ 현마육영재단을 설립한 계기는 무엇입니까?

수십 년간 이어오던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그동안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환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가정형편이 어려워 대학 진학을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재단 설립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장학생이 있습니까?

지나온 10여 년간 졸업 후 각계각층 다양한 분야로 진출해

사회의 역군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는 우리 현마장학생들의 모습이 믿음직스럽고 큰 보람입니다.

이들 모두가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를 들려주십시오.

재단의 자산규모를 현재에 멈추지 않고 계속 확충하여

계층의 다양화, 목적사업의 다변화 등으로 더욱 육성하고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기부자로서 장학금 수혜 학생들에게 바라는 점은 무엇입니까?

사람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성입니다.

기부자는 특별한 대가를 바라지 않습니다.

다만 수혜 장학생들이 재단에 대한 고마운 마음만은 늘 잊지 않고 기억해 주었으면 합니다.

나아가서는"현마"정신을 이어받아 언젠가 그들도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되돌려 주는

넉넉한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어떤 의미이며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입니까?

제게 한국외국어대학교는 1965년 6.3 민주화 운동 주동자로 제적당한 후

명예박사학위를 받고 초빙교수로 10여 년간 봉직한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모교입니다.

후배들에게 '좌절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서려는 근성을 가져야 합니다.

새로운 세대는 그런 도전정신이 약해진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솔선수범하지 못한 우리 기성세대에게도 그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장학생 - 우지원 영어통번역 10

 

 현재 하시는 일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외교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

해외 유력인사 초청사업과 포럼 및 세미나 기획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외교부가 주로 정부 간에 이루어지는 전통적인 외교를 담당한다면,

한국국제교류재단은 민간에서 이루어지는 공공외교를 전담하고 있습니다.

공공외교를 통해 해외에 한국을 ‘알고, 친해지고,

배우고 싶은 매력적인 나라’로 포지셔닝하는 것이 주요 목표입니다.

▲ 장학생 선발 당시의 소회를 들려주십시오.

김해가 고향인 저는 서울에서의 학비와 생활비 충당이 쉽지 않았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외부 장학을 신청해보았으나 잘되지 않았습니다.

2학년 진학 무렵 막막해하던 차에 학교 홈페이지에서 본 ‘현마 장학생 1기’에 지원하였고

면접 당시 이사장님께서는 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태도와 도전하는 자세를

좋게 봐주셨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저는 중도에 휴학 없이 학업에 정진하여

좋은 학점으로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현마 장학생은 저에게 노력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었고,

제가 꿈을 위해 투자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도전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공공외교 분야의 전문가로서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해외에 알리는 일에 매진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실무 경험과 학계 지식을 두루 갖춘

문화 외교 전문가가 되어 국정운영에 참여하거나 후학을 양성하고 싶습니다.

 기부자님께 전하고 싶은 말은 무엇입니까?

이사장님은 제가 힘든 시기에 학업에 매진할 수 있게 해주셨고

장학생으로 맺게 된 인연으로 지금까지도 많은 귀중한 삶의 가르침을 주시는

‘멘토’가 되어주고 계십니다. 저를 비롯한 모든 장학생에게

항상 진심 어린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이사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또한 저도 언젠가 장학사업을 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현마육영재단과 같은 공익재단을 설립하여 제가 쌓은 부와 영향력을 아낌없이 사회에 환원하고

이 모든 시작에는 현마육영재단이 있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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