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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11.03 | 조회수 : 1057

제목 : [기부자 & 수혜자 Story] 김종호 HK Produce Group 대표, 장학생 신정수, 윤현우 동문 글쓴이 : 발전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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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독일어 89) HK Produce Group 대표, 기부자


우리대학 김종호(독일어 89) HK Produce Group 대표는 대학 졸업 후

식품 대기업 동원그룹에서 10년간 일하고 2003년 도미하여 미국 유통회사에서 8년간 근무하였다.

이후 2010년 미국 현지에서 HK Produce Group을 설립,

현재 뉴욕에 본사를 둔 신선 채소 및 과일의 생산·유통·배송 등

토탈 서비스 제공 글로벌 그룹사로 성장시킨 사업가이다.

회사에서 외대 출신 후배들을 채용하고 우수한 업무 역량과 열정을 지닌 모습을 보면서

모교에 대한 소속감을 더 크게 가진 김 대표는 후배 사랑에 대한 마음으로

HK Produce Group 장학금을 설립하여 현재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HK Produce Group 장학생들은 이제 사회에 진출하여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HK Produce Group 김종호 대표와 1기 장학생 중 졸업 후 IT기업에 입사하여 활약하고 있는

윤현우, 신정수 동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기부자, 김종호(독일어 89) HK Produce Group 대표

1. ‘HK Produce 장학금설립 취지

모든 경제적 불평등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으면 공부를 할 수 없는 학생들에게

공부와 자아 성찰에 전념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넓혀주고 싶었다.

 

2. 장학생 지원 자격 중 해외(미국) 취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을 포함한 이유는 

좁고 치열한 경쟁에 에너지를 소비하기보다는

외대인이 가지고 있는 다양성·개방성·포용성을 무기 삼아 세계로 진출하는 기회를 주고 싶다.

그리고 이제는 국내에 국한된 경쟁은 무의미하다.

우리의 시장은 세계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3. 기억에 남는 장학생은 

아무래도 첫번째 장학금을 주었던 14학번 윤현우, 신정수.

둘 다 졸업 후에 IT 대기업에 입사했다고 들었다.

장학금을 받고 피드백을 해준 유일한 친구들이다.

 

4. 사업가로서의 앞으로의 목표는 

사업에 있어 관심 분야는 대북 비즈니스이다.

반도 국가가 아닌 대륙으로 우리의 꿈을 펼치는 첫 번째 발걸음이기도 하다.

사업적으로도 매력적이고 우리가 언젠가는 해야 할 일이다.

걸음을 걸을 때 비로소 길이 만들어진다.

많은 외대인들이 그 걸음을 걸었으면 한다.

 

5. 장학금 기부자로서 학생들에게 바라는 점은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경제적 불평등은 피해갈 수 없다.

앞으로는 계층 간의 이동이 지금보다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신중하게 선택하고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을 통해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야 한다. 우리에겐 미래가 있기 때문이다.

 

6.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돌이켜보면 내 대학 시절을 관통하는 화두는 불안이었던 것 같다.

미래가 불투명했기 때문이다. 지금 여기까지 와보니

미래는 누구에게나 불안하고 불투명하지만 또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시간이다.

다시 대학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떤 것을 주고라도 가고 싶다.

가슴 떨리는 청춘이 있기 때문이다. 여러분들은 젊음이라는 무기가 있다.

부디 연애 많이 하고 지금을 사랑했으면 한다.

 


윤현우(경영 14) 동문

 

(1) 현재 하시는 일

네이버에서 백엔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재직 중입니다.

(2) 장학생 선발 당시의 소회나 느낌

‘아르바이트만큼 지긋지긋한 게 없다’고 할만큼 일을 했습니다.

가정 형편상 입학 때부터 쉬지 않고 일을 했습니다.

심신이 지친 상태에서 학업, 취업 준비와 자기 계발을 하면서도 주말 알바를 병행했습니다.

HK Produce Group 장학생으로 선발되면서부터는 조금씩 일로부터 해방되었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3) 앞으로의 계획

3년 안에 직무 관련 강의를 하거나 책을 발간하고 싶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어떤 방식으로든 사회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싶습니다.

(4) 기부자님께 전하고 싶은 말

얼굴도 본 적 없는 후배들에게 오랜 기간 장학금을 쾌척하시는 것이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꼭 성공하여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어줄 수 있는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좋은 취지의 장학금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정수(스칸디나비아어 14) 동문


(1) 현재 하시는 일

IT 회사에서 검색 관련 개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자연어처리와 관련된 기술들을 연구개발하며

이를 활용해 한국과 일본 등 다양한 곳의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2) 장학생 선발 당시의 소회나 느낌

선발 당시 취업을 앞둔 4학년이었고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취업을 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학업과 취업 준비,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기엔 여러가지로 부담이 많이 되었고 고민도 많았는데

장학생으로 선발해 주신 덕분에 부담과 걱정을 덜고 학업과 취업 준비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단순히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았다기보다는

대표님께서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동기부여도 해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3) 앞으로의 계획

현실의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들을 기술을 통해 해결하고 풀어나가는 것에 매력을 느껴

현재는 처음 선택한 전공과는 무관한 개발자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현실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창업도 해보고 싶습니다.

(4) 기부자님께 전하고 싶은 말

고민과 걱정이 많았던 어렵고 힘든 시기에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표님께서 장학생으로 선발해 주신 덕분에 좌절하지 않고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잊지 않고 저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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