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조벨트 떠오르는 북벵골만 연안국 주목하자

 

5억 인구, 저임노동력, 자원바탕으로 넥스트 브릭스 후보군으로 유력-

인도 북동부-미얀마-중국남부연결, 한중일 신 3국지 펼쳐질듯-

- 중소형 노동집약 제조업, 식품수산가공업, 부동산 및 자원개발 유망 -

 

한국외국어대학교 북벵골만연구사업단과 코트라는 넥스트 브릭스로 지목받고 있는 “벵골만연안국 비즈니스포럼”을 국내최초로 7월 16일 공동개최하였다.

 

북벵골만은 미얀마, 방글라데시, 그리고 인도 북동부를 아우르는 지역으로 5억 4천만명의 거대 인구에다 임금이 아시아에서 낮은 지역 중 하나다. 또한 철광석, 석탄, 마그네슘 등 지하자원과 수산자원이 풍부하고, 세계성장축인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의 접경지대로 동반성장이 기대되고 있어, 세계 제조산업 벨트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등이 벵골만 지역을 BRIC 뒤를 이을 지역으로 주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이 지역 진출에 필요한 정보와 연구 자료들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국내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벵골만연안국 비즈니스 포럼은 우리업체들이 이 지역 투자 환경, 사업기회와 진출리스크를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포럼에는 25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계 전문가뿐 아니라 인도 전경련에 해당하는 인도산업연합(CII) 전임회장, 포스코경영연구소, 코트라무역관장등이 연사로 참가하여 생생한 비즈니스 정보를 전달하였다.

 

배창헌 코트라글로벌정보본부장 개회사, 비쉬누 프라카쉬 주한인도대사와 도경환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의 축사를 필두로 북벵골만연구사업단장 김찬완 교수가 벵골만 연안국 투자 및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포괄적인 내용을 발표하였다.

 

인도산업연합 전임 회장은 “인도정부의 북동부 지역 개발 정책, 인센티브 및 유망 프로젝트”에 대해, 전 미얀마 코트라 무역관장 “미얀마 신 투자법과 외국인 사업 기회”를, 방글라데시 내 의류봉제공장을 가동 중인 대유에서 “방글라데시 노무환경 변화와 노동법제 유의사항”을 중심으로 발표하였다.

 

북벵골만사업단장인 한국외대 김찬완 교수는 “북벵골만을 단일시장으로 접근해야 하며, 중국, 인도, 일본의 인프라 및 산업단지 구축 경쟁에 주목하고, 거대시장 형성 움직임과 풍부하고 양질의 저임노동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나가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하였다.

 

한편 인도 북동부거점인 콜카타에 소재한 니코그룹 회장이자 인도산업연합(CII)회장을 역임한 라지브 콜은 “인도정부는 낙후된 북동부 지역의 거대한 잠재력에 주목하여 연방정부조직으로 북동부지역개발부를 신설, 산업진흥 및 투자유치 우대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한국기업들의 관심을 환기시켰다.

 

한편, 노인호 전임양곤무역관장은 미얀마 진출을 위해 우리기업들에 대한 제언으로 “현지 사람의 마음과 인맥을 잡고, 차별화하여 작은 것부터 시작하고, 한류를 최대한 활용하기“를 제시하였다.

 

끝으로 코트라관계자는 이번 포럼의 주안점을 “세계 산업벨트로 떠오르는 벵골만 연안 3개국을 전체적으로 조망하고, 사업기회과 리스크를 비교함으로써 우리기업들의 진출전략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는데 두었다”라고 설명하였다.(끝)

 

 

 

# 첨부: 1. 포럼 개최 배경 및 세부 행사 일정표

2. 북벵골만연안지역 3개국 비교

3. 경쟁국기업의 미얀마진출동향.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