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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3.13 | 조회수 : 841

제목 : [120313] 시선을 집중시키는 목소리와 제스처 글쓴이 : 교수학습개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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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을 집중시키는 목소리와 제스처

 

 

 

 

“목소리가 외모보다 중요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특히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목소리가 외모보다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목소리가 좋으면 학습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뛰어난 외모도 시선을 집중시키는 것이 사실이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시선을 모은다고 해서 모두 해결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는 강의하는 내용이 참가자들에게 더 깊은 인상을 심어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강의내용이 좋으면서 목소리까지 좋다면 전달하는 방법이 훨씬 효과적이지 않을까요?

 

가르치는 사람의 경우에는 확신에 차고 자신감 있는 목소리가 사람들에게 신뢰를 줍니다. 때로는 속삭이듯 말하고, 부드럽게 강조할 때 큰 소리로 말한다면 주의집중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목소리는 가르치는 일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강의자의 목소리가 신뢰감을 준다는 것은 단순히 말을 잘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청산유수처럼 말을 잘한다는 의미는 그 사람의 말하는 속도와 재미, 잘 구성되어진 내용의 전개를 의미하는 것이지, 내용 자체가 모두 맞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가르치는 데 있어서 강의자가 말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이것이 교육의 목적에 해당되지는 않습니다.

 

목소리에 신뢰감을 주기 위해서는 말이 끝나는 부분에서 끝을 올리는 것보다 중저음으로 내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있습니다↗” 하고 끝을 올리기보다는 “있습니다↘”하고 끝을 내리는 것이 좀 더 신뢰감을 줍니다. 뉴스를 진행하는 아나운서의 마무리를 보면 한결같이 뉴스 원고의 끝음절을 내려 읽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반면 강세는 앞에 두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즉, 음절의 앞부분을 강하게 발음하는 것입니다. “↗NBC뉴스 홍길동입니다↘”처럼 말이죠.

 

강의자의 신뢰감은 말과 태도, 행동으로부터 우러나옵니다. 따라서 말도 중요하지만 강의자가 말할 때의 몸짓과 태도, 즉 적절한 제스처도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강의자의 제스쳐가 상대방을 불안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 참가자들을 짜증나게 하는 것은 자신감 없는 태도
- 서성거림
- 발을 들썩거림
- 양발을 좌우 또는 앞뒤로 움직이는 것
- 발뒤꿈치를 드는 것
- 발을 질질 끄는 것
- 엉덩이를 한 쪽으로 빼고 체중을 한 발에 싣는 것
- 다리를 X자로 해서 서 있는 것

 

 

1. 발(foot)
- 어깨넓이로 다리를 벌리고 선다.
- 양발에 체중을 균일하게 싣는다.
- 발을 움직여야 할 때
  > 자리를 이동하는 것이 목적일 때만 움직인다.
  > 한 자리에 오랫동안 서 있었을 때
  > 다양한 시선을 집중시키고자 한다거나 또는 강의에 방해햐는 참가자 곁에 서 있을 필요가 느껴졌을 때
  > 참가자들이 목이 뻐근하지 않도록 다른 쪽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 두 가지 생각을 비교 또는 대조할 때 - “한 편으로는~”, “다른 한편으로는~”
  > 몇 가지 포인트를 시리즈로 나열할 때 - 포인트마다 움직여서 말하고자 하는 것의 변화상을 인지시키지 위해
  > 참가자가 의견을 말하고 있을 때 - 참가자의 앞으로 이동

 

2. 손(hand)
강의 중에 발의 위치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손의 위치입니다. 강의를 하다보면 가끔 강의중에 손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를 몰라 당황했던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 삼가야 할 손에 대한 몇 가지 행동
  >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는다!(예외 없이, 언제나!)
  > 필요없는 동작은 금물 - 손가락 움직이기, 액세서리 만지작거리기, 옷 만지기 등의 행동, 양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중심부를 가리는 포즈, 검지손가락으로 사람이나 사물을 가리키는 것
  > 팔을 X자로 꼬기
- 효과적인 손 사용을 위한 아이디어
  > 팔을 편안하게 양 옆에 내려놓는다.
  > 양손에 깍지를 끼고 허리 높이에 자연스럽게 위치시킨다.

 

출처: 김영균, 강의법에 길을 묻다. 상상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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