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강의를 업그레이드 해주는 Blended e-Learning 교수전략 -3
Blended e-Learning  강의  운영 전략

이번 호는 Blended e-Learning의 마지막 안내로써, Blended e-Learning을 통한 교수전략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외로운 e-Learning  - social presence 높이기 전략

- 학기초의 사회화
e-learning에서 학생이 접하는 인터페이스는 컴퓨터 화면입니다. 따라서 혼자라는 느낌이 들게 마련입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컴퓨터 저편에 사람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social presence 증진 전략이 요구됩니다.
social presence를 증진시킬 수 있는 전략으로는 우선 학기 초에 사회화 과정을 촉진시키는 방법을 들 수 있습니다.  자기만의 독특한 자기소개를 올리거나, 몇 가지 항목을 정해서 올리게 하는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 이모티콘(^_^)의 활용
요즘 학생들의 온라인 문체는 따라갈 수도 없고 따라가서도 안되지만, 감정이나 표현을 나타내는 기호인 이모티콘은 가끔씩 사용해봄직 합니다. 온라인 의사소통 과정에서 적절하게 사용된 이모티콘은 친밀감을 증진시켜 social presence를 높일 수 있습니다.

^.^ 웃는 얼굴	^_^ 웃는 얼굴	^0^ 웃는 얼굴	*^^* 웃는 얼굴
n.n 행복한 표정	*^_^* 얼굴 빨개지며 웃음	;-) 윙크	^.~ 윙크
ㅇ_ㅇ 놀란 눈	^_^;;; 난처해서 식은땀 흘림	(^_^)/ 손 흔들며 인사	O_O 충격 받았을 때
^^: 당황했을 때	ㅠ.ㅠ 눈물 흘리기	ㅜ.ㅜ 눈물 흘리기	=.= 졸린 눈

- 답글 달아주기
자신의 글에 답글이 달리게 되면 수업 사이트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대단히 높아지게 됩니다. 한 학기 내내 모든 학생들의 글에 일일이 답글을 달아줄 수는 없으므로, 학기 초에 시간을 내어 답글을 달거나 학기 중에 가끔이라도 시간내어 답글 달기를 권합니다. 교수자의 답글이 몇주에 한번씩만 올라와도 학생들은 교수자가 모든 글들을 다 모니터링한다고 인식한다는 연구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2) 수동적인 학생들 능동적으로 만들기

일반적인 강의실 수업에서 교수자는 강의내용을 전달하고 학생들은 수용하는 형태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강의실 수업이 교수자의 일방적인 강의로 이루어졌다고 하더라도 학생들의 활동을 유도할 수는 있습니다.
강의가 끝난 후 그 시간의 강의 내용을 다음 시간 전까지 일정 분량으로 정리하여 수업 사이트 게시판에 올리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상당히 유용한데, 모든 학생들이 교수의 강의를 정확하게 이해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바로 드러나게 됩니다. 수업 시간에 대표적인 오류를 지적하여 피드백해주면, 이후 학기 내내 학생들은 오프라인 수업 시간에 교수자의 말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할 것입니다.

3) 학생들끼리의 칭찬 피드백 효과

학생들의 학습동기를 극대화시키고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 중 하나가 서로 칭찬 피드백을 주는 것입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학생들에게 조별 발표를 시킨 후 동료 학생들이 비판적 교정적 피드백을 제공하도록 한 집단과, 칭찬 피드백만을 제공하도록 한 집단과, 어떤 피드백이든 마음대로 제공하라고 한 집단의 만족도 차이가 다음과 같이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를 통해 학습내용에 대해 비판적이며 교정적인 피드백이 학습효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학습내용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는 칭찬만으로도 학습에 적잖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Blended e-Learning 교수전략; 이혜정(2008), 교육과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