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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0.15 | 조회수 : 395

제목 : 2021년도 2학기 제7차 러시아-CIS 초청특강: Natalia Kim [모스크바 고등경제대학교(HSE Univ) 교수] 글쓴이 : 러시아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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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5()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 HK+사업단이 후원하는 제7차 러시아·CIS 지역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초청 연사로 모신 Natalia Kim 모스크바 고등경제대학교 교수는 제1러시아에서 한국학 연구 동향”, 2“2차 세계대전에 대한 한국 지식인들의 기억과 고찰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Natalia Kim 교수는 제1강에서 초기 한국학 태동기부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러시아에서 한국학 연구의 계보를 개괄하는 가운데 각 시기별로 큰 족적을 남긴 한국학자들의 주요 업적을 소개했다. 이어서 소련시절 한국학 연구의 한계점으로 마르크스주의 일원론적 접근 방식, 남한에서의 연구수행 기회 결여(북한에 한정) 다학제적 연구 부족, 이 세 가지를 제시했다. 다행히 현대 러시아 한국학이 다학제적 융합 연구로 진행되고, 한국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연구대상을 다차원적으로 이해할 기회가 많아졌다는 점이 한국학 연구의 긍정적 요인으로 지적할 수 있지만, 다른 한편 경제적 여건이 미흡하고 한국학 연구가 주로 여성으로만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2강은 러시아 한국학에서 2차 세계대전과 관련된 연구 분야를 다루었는데, 일제 강점기의 한국학 연구와 해방 이후의 한국학 연구로 나누어서 설명했다. Natalia Kim 교수는 러시아 한국학계에서는 일제의 한국 지배 역사를 한국학자들의 시각과 동일하게 식민지 근대화론이 아니라 수탈론에 입각해 파악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국 사학자들이 한반도 해방에 대해 독립운동과 미군의 역할만 강조할 뿐 소련의 역할은 주목하지 않은 점에 비판적 시각을 보였다. 연사는 이러한 입장이 역사 왜곡은 아니지만 특정 사실을 의도적으로 무시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시각이 형성된 배경을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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