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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9.09 | 조회수 : 724

제목 : 2019-1 수료생 수기(YL-TESOL 정유나 선생님) 글쓴이 : T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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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원동기

20191학기 한국외대 테솔전문교육원에서 YL-TESOL과정을 수료한 정유나입니다.

다년간 입시영어강사로 생활해 왔었고, 입시영어에 관해서는 나만의 노하우가 생긴 어느 정도 숙달된 강사라고 생각 했지만, 영어 전공자가 아니었던 저는 영어 교육 관련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싶다는 갈증이 늘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시험을 위한 영어학습이 아닌 영어를 언어로서 학습하게 하는 영어지도에 관해 고민하게 되면서 그것을 위한 배움도 갈망하게 되었습니다. TESOL은 나의 이런 갈증들을 동시에 해소해 줄 수 있는 딱 맞는 교육프로그램이었습니다.

 

2. HUFS TESOL을 선택한 이유

TESOL 취득 결심 후, 많은 교육기관을 찾아 보고 비교해 보았습니다. 각 교육기관들 모두 각자의 장점들이 있었지만, 한국외대 TESOL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교수진들이었습니다. 한국 최고의 외국어 교육기관이라고 자부하는 대학에서 정규과정을 지도하는 바로 그 교수님들이 TESOL 과정을 이끌어 간다는 것이 굉장히 믿음직스러웠습니다. 단기 과정이지만 정말 제대로 배울 수 있겠다는 안심이 들었고, 교수님들이 정말 열정적이라는 기수료자 분들의 후기도 저에게 믿음을 더해 주었습니다. 그 선택에 후회가 없을 만큼 교수님들 한 분 한 분 너무나 유능하시고 열정적이셨으며, 이제는 저도 교수님들에 대해 같은 얘기를 하는 기수료자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3. HUFS TESOL 과정

TESOL 수업에 앞서 쉽지만은 않은 과정이라는 것을 익히 들었기에 각오를 단단히 했었지만, 실제로 부딪혀본 그 과정은 상상 그 이상이었습니다. 설렜던 week1 수업 이후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과제들 속에서 week2를 마주하며 앞으로의 남은 수업들을 걱정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차수가 지날수록 이 과정이 끝나간다는 것이 아쉬울 만큼 너무나 유익하고 귀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쪽 잠을 자며 이 과정을 해냈다는 기수료자분들의 이야기가 나의 이야기가 되었지만, 어떠한 질문도 환영해주고 사소한 고민도 함께 고민해 주고 조언해 주는 따뜻한 교수님들 덕분에, 밤새 과제를 하는 그 시간도 다음 수업시간을 기대하며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사실 등록금 납부 직전까지 일반 TESOL YL-TESOL을 고민했었던 저였지만, YL-TESOL을 선택하지 않았으면 어쩔 뻔 했냐는 생각이 들 만큼 YL-TESOL의 과목 Teaching Listening, Speaking & TEE / Literacy / TESOL Methodology for YL / Materials Development for YL / Project Learning / Storytelling은 제가 정말로 공부해 보고 싶었던 바로 그 교수법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교수님들 모두가 어린이 영어교육에 경험이 있기에, 수업에서 진행하는 모든 토론과 활동마다 어린이들의 특성과 레벨에 맞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고, 교수님들만의 교육철학과 노하우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한국 학생들의 영어교육 경험이 있는 교수님들이기에, 한국 상황과 분위기를 더 잘 이해하고 있고, 그에 맞는 조언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해외 TESOL과는 또 다른 이점이었습니다. 이론과 실무가 적절하게 조화되어 있기 때문에 배운 이론을 토대로 실무를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늘 기다리고 있었고, 그 때에 받은 피드백은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까지 돌아보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실제 교육 현장에서 더 나은 강의를 할 스스로를 기대해 보게 되었습니다. HUFS TESOL에서 제공해주는 목요영어, 교차수강 등의 다양한 특강들도 재미있고 상당히 유익했는데, 그 모든 특강들을 빠짐없이 수강할 만큼 열성적인 동료도 제가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4. TESOL 이후 HUFS Summer English Camp

TESOL 과정 중에 동대문구 영어체험캠프(HUFS Summer English Camp)에 대해 들어왔었습니다. 내가 배운 바로 그 영어 교육을 눈 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것과 어린이 교육 현장을 체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은 HUFS TESOL을 이수한 저에게 마치 실습과도 같은 기회로 다가왔고, 운 좋게도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을 보조하며, 그 동안 TESOL에서 배운 것 들을 실제 현장에서 본 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고 그 시간을 통해 또 새로운 것을 배웠습니다. 원어민 선생님들의 수업방식과 내가 수업시간에 배우고 연습했던 것을 비교하기도 하고, 여러 원어민 선생님들의 어린 학생들을 다루는 방법과 수업방식을 보고, 실제 어린이 교육현장에서의 돌발상황들을 겪으며 고민하는 그 시간들은, 제가 더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5. 마치며

고된 시간, 산 넘어 산, 힘들어하는 스스로가 못 나 보여서 한탄하던 시간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들이 그리울 만큼 주옥 같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올바른 교육관과 교육방법에 대해 고민해 보며 성장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같은 꿈을 꾸며 함께 힘을 내는 동료들과, 더 많은 것을 가르쳐 주려 수업시간을 넘겨가며 열성적인 강의를 해주시는 교수님들과 함께 정말 행복하게 16주를 보냈습니다. 이 시간들을 통해 얻은 지식과 마음가짐은 앞으로의 영어교육자로서의 나의 삶에 새로운 초심이 될 것입니다. 더 나은 영어교육을 위한 밑받침을 만들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HUFS TESOL수강을 꼭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하루하루 성장해 나가는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와 같이 새로운 초석을 만들 소중한 기회를 가지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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