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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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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 : 103462260

작성일 : 18.03.14 | 조회수 : 148

제목 : <국제> 日 아베, 북일 정상회담 검토... 학교스캔들 탈출구 찾나 글쓴이 : 일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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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북일정상회담을 검토하고 있다고 14일 지지통신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북일정상회담 개최가 대북 제재 완화를 의미한다고 해석할 수는 없지만, 그간 대북 강경책을 고수해왔던 아베 정부가 돌연 태도를 일변해 김정은과 얼굴을 맞대려는 진의에 관심이 쏠린다.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은 “일본 정부가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 타개를 위해 북일정상회담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한 총리 관저 관계자는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김정은과의 직접 대화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산케이신문에 밝혔다. 

납치문제 외에 대북 특사인 서훈 국정원장의 방일을 계기로 일본도 북일정상회담 개최 등 새로운 대북 대응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도 있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서훈 원장은 지난 이틀간 방일해 고노 다로(河野太?) 외무상과 아베 총리를 잇따라 만나 방북 및 방미 성과를 보고했다. 

이에 더해 아베 총리가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응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긴밀히 연대하기 위해 북일정상회담을 검토하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일본이 한반도 문제에서 배제되는 ‘재팬 패싱’에 대한 우려를 종식시키기 위해 일본도 숟가락을 얹으려 한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9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북일정상회담 추진 여부와 관련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4월)정상회담을 통해 조정할 것이다”며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베 총리가 최근 일본 정치권을 강타한 모리토모(森友)학원 관련 사학스캔들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북일정상회담이라는 깜짝쇼를 벌이려하는 것이라는 해석에도 무게가 실린다.


북일정상회담이 실현될지는 불투명하다. 일본 언론은 향후 아베 총리가 북한의 비핵화 여부 등을 지켜보며 북일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신중히 판단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일본 정부 소식통은 북일정상회담의 전망에 대해 “개최할 경우, 한미 양국의 움직임을 지켜보면서 효과적인 타이밍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외무성 간부는 기자단에게 “지금부터 시작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북일정상회담이 실현된다면, 지난 2004년 5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 당시 일본 총리과 김정일 당시 북한 총서기가 평양에서 회담한 이후 14년만에 처음 개최되는 것이다. 

2018-03-14 출처: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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