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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국가정보
자메이카

 

 

 

국가일반개항

 

수도 : 킹스톤(Kingston)

인구 : 281만명(2019)

면적 : 10,991㎢ (한반도의 1/20)

민족구성 : 흑인계 91%, 혼혈 6.2%, 기타(백인계, 인도계, 중국계 등 2.6%)

종교 : 신교 62.5%, 가톨릭 2.6%, 기타 14.2%

언어 : 영 어, Patpis

교육제도 : 초등(6년), 중등(7년), 대학(3년), 의무교육제도 없음(문맹율:15.1%)

국체 : 입헌군주제(영연방국)

정부형태 : 의원 내각제

    - 국가원수 : Majesty Queen Elizabeth ll 영국여왕(1952.2.6)

    - 총독 : Patrick Allen('09.2월 취임)    

    - 총리 : Andrew Holness('16.3월 취임)

    - 외교통상장관 : Kamina Johnson Smith ('16.3월)

의회구성 : 양원제(임기 5년)

    - 상 원(21명): 총리 추천인사(13명)및 야당당수 추천인사(8명)

    - 하 원(60명): 지역대표

독립일 : 1962.08.06

경제현황(2019, WB/IMF)

GDP : 164.58억불

1인당 GDP: 5,582불

교역현황

    - 수 출 : 17.6억불(보크사이트, 알루미나, 설탕, 바나나, 커피 등)

    - 수 입 : 78.2억불(원유, 기계류 및 수송장비 등)

 

 

역사문화

 

역사

자메이카는 1494년 콜럼버스가 발견한 섬으로 16세기 초반에 에스파냐인들이 이주하였다. 1509년에 환데 에스키벨이 원주민인 아라와크족을 정복하였다. 지하자원, 특히 금이 발견되지 않아 식량 생산을 주로 하는 농업 개발이 진척되었는데, 이에 동원된 원주민 인디언들의 혹사로 인구가 불과 몇 년만에 격감하였다. 그 공백을 아프리카계 흑인 노예가 채우게 되었다. 에스파냐의 식민지 시대에는 남아메리카와 에스파냐간의 중계지점이 되었다. 1655년 영국 크롬웰의 파병으로 섬이 영국에 점령당한 뒤로는 영국의 식민지 쟁탈전 기지가 되었다.

 

자메이카는 1830년대에 서인도제도에서의 노예제도가 폐지되기까지 노예무역의 중심지였으며, 그 당시까지 40만 명의 아프리카 흑인노예가 매매되었다. 섬은 이 노예제도의 기반 위에서 18세기에 사탕수수 재배의 플랜테이션을 형성, 번영하였는데, 노예해방과 1848년 영국의 자유무역제도 채택에 따라 쇠퇴하였다. 1866년 총독이 행정권과 입법권을 가지면서 영국의 직할식민지 형태가 되었다. 1930년대말 대공황 결과 영국 직할식민지 체제에 대한 불만이 높아져 폭동이 일어나고 노동조합이 결성되고 자결(自決)에 대한 요구가 거세어졌다. 이후 영국연방 내의 식민지로서 1944년 의회를 설치하고 새로운 헌법도 제정하였는데, 양원제의 입법부, 내각제의 행정부, 성인의 보통참정권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1953년에는 내각정부(內閣政府) 제도를 수립하였으며, 1959년에는 완전한 내정자치권을 획득하여 자치정부를 구성하였으며, 1962년에는 영국 연방 내의 독립국이 되었다.

 

독립 초기에는 자메이카노동당(JLP: Jamaica Labour Party)이 의회를 주도하였다. 1966년 알렉산더 부스타만트가 총리직을 사임, 대를 이은 노만 맨리가 1969년에 사망하자 그의 아들 마이클 맨리가 1972년 총선거에서 승리하고 1976년에 재임되면서 1980년까지 집권하였다. 인민국가당(PNP: People's National Party)이 1972년부터 1980년까지 집권하였으며, 좌파성향의 마이클 맨리는 많은 사업을 국영화하였다. 1980년 10월의 총선거에서 친미야당(親美野黨)인 자메이카노동당(JLP)이 승리하여 온건보수주의자 에드워드 시가가 취임하였으나 긴축재정에 대한 불안이 고조되어, 결국 그 다음에 치룬 1989년 2월 총선에서 인민국가당(PNP)이 승리하여 마이클 맨리가 1972년에 이어 다시 총리에 취임했다. 그는 대미관계 강화에 역점을 두었으나 1992년 건강상의 이유로 패터슨에게 총리 자리를 넘겼다. 1997년 12월 총선과 2002년 10월 두 차례에 걸친 총선에서 인민국가당(PNP)가 압승을 거둠에 따라, 패터슨 총리가 연임하였다. 현재 수상은 중도성향의 밀러(Portia Simpson Miller) 총리로 2006년 3월에 취임하였다. 국내 치안안정과 서민복지향상을 강조하여 서민층 지지를 얻어 당선되었다.

 

문화

자메이카는 팝음악에 의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세계 팝 문화계에 큰 영향을 주었다. 많은 유명한 가수들이 레게(reggae)라고 불리는 음악을 통해 세계에 자메이카의 음악을 알려왔다. 그리하여 레게리듬은 밥 말리(Bob Marley), 피터 토시(Peter Tosh), 지미 클리프(Jimmy Cliff) 등의 유명한 레게 스타에 의해 세계에 널리 퍼졌으며 최근에 더욱 유명한 레게 음악가는 샤바 랭스(habba Ranks), 부주 반턴(Buju Banton), 패트라(Patra) 등이 있다. 레게음악이 일반적으로 가장 유명하고 독특하지만 재즈나 칼립소등의 음악도 널리 연주된다.

 

자메이카인은 천성적으로 연기에 소질을 타고 났기 때문에 각 지방의 극장이나 극단 등이 아주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공연되는 팬터마임이나 다른 무수한 작품들이 이를 뒷받침한다. 춤 또한 자메이카에서는 아주 국민적인 오락이다. 자메이카에는 레게 선스플래시(Reggae Sunsplash), 자메이카 카니발 등의 축제를 통하여 공연하는 무용단체 외에도 수준높은 관객들을 위해 클래식 발레, 아프리카 댄스 등을 공연하는 무용단도 여러 개 있다.

 

첫 번째 총리 노먼 맨리의 아내이자 조각가인 에드너 맨리는 1920년대부터 1987년 죽을 때까지 자신의 조각작품뿐 아니라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왕성한 진흥활동을 펼쳐, 자메이카 예술이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였다.

 

 

정치

 

자메이카는 영국연방의 일원인 내각책임제 국가로, 영국 여왕을 대리하는 총독이 파견되고 있으나 이는 형식적 존재일 뿐이다. 의회는 양원제로 임기는 5년이다. 상원의원 21명 중 13명은 총리가, 8명은 야당 당수가 추천하여 총독이 임명한다. 하원은 보통선거에 의하여 선출된 60명의 지역대표 의원으로 구성된다. 현재 총리는 자메이카노동당(Jamaica Labor Party:JLP)이 2007년 9월 총선에서 승리하여 18년만에 집권하게 되었으며, 현 총리인 포르티아 심슨 밀러(Portia Simson Miller)가 2006년 3월 취임하였다. 임기가 없으며, 세습직이다.

 

주요 정당으로는 현재 집권여당인 자메이카노동당(JLP)을 비롯하여 국민국가당(PNP), 자메이카 노동자당(WPJ) 등이 있다. 현 정권은 범죄 퇴치, 부패 척결 및 경제 회생을 신정부의 최우선적인 정책 목표로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전임 국민국가당(People's National Party: PNP) 정권 시절의 부정적 유산이 뿌리 깊어 단기간 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980년대 말부터 비동맹노선을 변경하여 대미관계 강화에 역점을 두는 한편 중국, 쿠바, 러시아 등과 수교하고 있다. OAS(Organization of American States:미주기구)에도 가맹하고 있고 라틴아메리카 여러 나라와도 협조정책을 취하고 있다.

 

 

경제

 

자메이카의 경제는 현재 서비스업 부문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크다. 서비스업 부문이 GDP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관광, 외국이민자들의 외화송금, 보크사이트와 알루미늄이 경제에 중요한 부문이다. 외화송금은 관광수입과 거의 비슷하며 GDP의 약 20%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자메이카는 관광, 설탕, 보크사이트 등 3대 산업을 기반으로 발달해 왔다. 1952년 중앙산맥의 남북으로 펼쳐진 대지에서 보크사이트가 개발되면서부터 단작농업(單作農業) 체제였던 경제구조가 크게 변하였다. 그러나 아직까지 설탕, 바나나, 커피 등 농산물 비중이 커 남부의 비옥한 평탄지는 사탕수수, 바나나의 플랜테이션이 차지하고 있다. 2007년 현재 주요 농산물로는 사탕수수, 바나나, 커피, 귤, 얌, 액키(ackees), 채소 등과 돼지고기, 염소, 우유, 갑각류(crustaceans), 말러스크(mollusks : 연체동물류) 등이 생산된다. 자메이카는 1986년 PEL(Petrojam Ethanol Limited)을 설립하여 CBI(Caribbean Basin Initiative)하에서 면세혜택을 누리기 위해 연료용 에탄올을 생산하여 미국에 수출하여 왔는데, 2005년부터 브라질과 제휴하여 브라질의 에탄올 원료를 자메이카의 에탄올 탈수공장에서 가공하여 연료용 에탄올을 생산하여 미국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또한 킹스턴항을 카리브 및 중미지역 국가에 대한 에탄올 공급의 허브로 사용하는 방안을 브라질과 협의 중이다.

 

주요 광물자원인 보크사이트는 알루미늄의 재료로 사용된다. 자메이카의 보크사이트 매장량은 총 20억 톤으로서 호주, 기니, 중국, 브라질에 이어 세계 5번째 산출국이다. 실업인구 및 과잉인구의 압력이 심하여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광업 분야의 개발이 진전되었는데, 마이애미에서 제트기로 1시간 거리로 미국, 캐나다 등의 관광객이 크게 몰려 관광업은 자메이카 최대의 외화소득원이 된다. 북부의 몬테고만(灣) 연안은 아름다운 자연과 아프리카적 풍토의 양면에서 세계적인 관광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산업 부문은 관광과 더불어 보크사이트/알루미나, 농산물가공업, 경공업, 럼주, 시멘트, 금속, 제지, 화학제품, 텔레커뮤니케이션 등이다. 2007년 현재 총 수출액은 22억 2900만 달러이고 총 수입액은 57억 900만 달러이다. 주요 수출품은 알루미늄, 보크사이트, 과당, 바나나, 럼주, 커피, 얌. 음료, 화학, 의류, 광물연료 등이다. 주요 수입품은 식량과 여타 소비재, 산업자재, 연료, 자본재 부품과 부속품, 기계 및 운송장비, 건축자재 등이다.

 

광물자원과 사탕수수, 커피 등을 주로 수출하고 석유, 화학제품, 식량 등을 주로 수입하며, 주요 상대국은 미국이다. 철도노선이 킹스턴에서 몬테고베이까지 연장되는데, 이들 도시에 항만과 국제공항이 들어서 있다.

 

1980년 말 시아 정권 수립 후 민간주도형 자유주의 경제방식을 도입하여 경제회복에 노력해왔으나 과다한 물가상승과 실업 등은 경제발전의 장애요인이 되었다. 그 결과 1992년 인플레이션률이 77%를 넘었고, 최근에 정부가 긴축예산, 고금리 정책을 펼친 결과 인플레이션은 진정되었다. 그러나 1996년 이래 여전히 마이너스 경제 성장률을 나타내었으며 2000년에는 0.4%를 기록하였다.

 

 

우리나라와의 관계

 

자메이카는 남북한 동시수교국이었으나 지금은 북한과 단교하고 한국과만 수교를 맺고 있다. 한국과는 1962년 10월 13일 수교하였다. 북한과는 1974년 10월 9일에 수교하였으나, 1993년 11월 4일에 단교하였다. 주요협정으로는 1975년 무역협정, 1981년 문화협정, 1982년 경제기술협력협정, 1993년 사증면제 협정, 2003년 투자보장협정을 체결하였다. 1987년 대한항공과 자메이카 항공사간 관광운임 설정을 합의하였다.

 

2012년 기준으로 대한(對韓) 총 수출액은 454만 달러이고, 대한 총수입액은 2,669만 달러로 대한무역수지 적자를 보이고 있다. 주요 대한 수출품은 인조섬유직물, 기계 등이고, 주요 대한 수입품은 의류, 철강제품 등이다. 2012년 자메이카의 한국교민 수는 120명이다. 건설회사인 보성이 2002년 12월 진출하여 북부 연안 고속도로 확장공사를 실시하고 2006년 철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