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원하는 인재가 되기 위한 준비

오늘도 꿈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후배 여러분께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여러분의 고민 중 하나인 졸업 후 진로(조금 더 협의적으로는 기업으로의 취업)에 대해 기업에서 상당기간 인사담당자로 일한 선배 입장에서 미력하나마 도움말을 드리고자 합니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가 되기 위한 준비를 크게 [진짜 중요한 것], [보통으로 중요한 것],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구분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배낭여행, 어학연수

이 부분은 아까 외국어 부분에서 말씀 드렸지요. 어설픈 경험이라면 굳이 남들 가는 식으로 갈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다녀와서 결과물이 시원찮을 경우에는 투입 비용 대비 효용성이 많이 떨어지겠지요. 그러나 차별화된 경험이라면 매우 좋습니다. 예를 들어 영화 마케팅에 관심 있는 친구가 글로벌 영화사들을 돌아보며 감상기를 쓴 경험, 물류산업에 지원한 친구가 주요 글로벌 물류기업들의 최신 물류기법 도입현황에 대해 인터뷰한 경험 등이 있다면 설사 그것이 아주 간단한 수준이라 할지라도 면접관들은 매우 호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것입니다.

취미활동

다시 못 올 학창생활… 즐기며 지내는 것도 좋겠지요. 그러나 현실이 힘들다고 지나치게 이 부분에만 집중하면 곤란하다고 봅니다. 지원하는 일(업종)과 무관한 동아리 활동, 취미활동, 음주가무 등등… 이런 것들이 낭만의 한계를 넘어 여러분의 본업이 되어버린다면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은 잘 아실 것입니다. 다만 취업 걱정만 하면서 이런 경험들을 전혀 하지 않는 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사람살이가 다 그렇듯 적정한 긴장과 이완은 어디에서나 필요하며, 어느 정도의 취미활동은 균형적으로 하시기를 바랍니다. 기업도 소위 '범생이' 스타일을 그렇게 선호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