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언어문화대학 소개

아시아언어문화대학 소개



1980년 한국외국어대학이 종합대학으로 승격되면서, 외국어 학부가 동양어대학과 서양어대학으로 분리된 지 37년만에 동양어대학은 2017년 2학기부터 ‘아시아 언어·문화대학’으로 대학 명칭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아시아 언어·문화대학은 동양의 언어와 그와 관련된 학문을 가르친다는 설립 취지에 따라 아시아 각국의 언어들을 교육하고 연구하는 국내 유일의 대학입니다. 현재 아시아 언어·문화대학은 말레이-인도네시아어과, 아랍어과, 태국어과, 베트남어과, 인도어과,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이란어과, 몽골어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당 지역에 대해 연구하는 중동연구소, 중앙아시아연구소, 동남아연구소, 인도연구소가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지난 50여 년 동안 아시아의 중추적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국가들의 외국어와 각 국가들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대한 교육과 연구에 기여함으로써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 양성에 대학의 역량을 집중시켜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인재상에 부합하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들을 배출해왔습니다.

아시아 언어·문화대학은 1964년 말레이·인도네시아어과 설립을 시작으로, 65년 아랍어과, 66년 태국어과, 베트남어과, 72년 인도어과, 73년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76년 이란어과, 09년 몽골어과에 이르기까지 시간을 거듭하여 아시아 각국의 언어를 배울 수 있는 배움의 장을 완성해갔습니다. 특히, 아시아 언어·문화대학은 대학에 소속된 많은 학생들이 해당 국가에서 직접 문화를 체험하고, 이를 통해 언어를 배울 수 있도록 아시아의 많은 학교들과 국제교류협정을 체결하여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언어구사능력은 물론 현장경험학습을 극대화시키고 있습니다.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구 및 학술활동 중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수진은 전문 지식을 가진 지역 전문가 양성은 물론 각국과의 학술적, 문화적, 정치적 교류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장 적응 능력이 뛰어나고, 인문학적 지식과 사회에 대한 종합적 분석능력을 가진 지역전문가들이 해마다 배출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아시아 언어·문화대학 대부분의 학과는 학부와 대학원 연계과정을 개설하여, 학부 재학 중 석사 과정의 수업을 이수할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방법에서의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졸업 후에는 국내 기업과 정부기관은 물론, 아시아 각국의 정치계, 경제계, 금융계, 언론계를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외교관이나 통역사, 번역사와 같이 우수한 언어 실력을 요구하는 분야별 전문가로 활동하며 한국외국어대학교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아시아 언어·문화대학은 각 나라의 언어 교육을 토대로 어·문학, 문화, 지역학 등 각 지역의 특수성에 초점을 맞추어 해당 국가에 맞는 전문가를 배출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의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는 보다 창의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