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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1.28 | 조회수 : 2353

제목 : 영미문학문화학과, 맨 부커상 수상자 Deborah Smith의 코어(CORE) 특강 개최 글쓴이 : 전략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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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보라 스미스의 강연이 'Translation's Feminist Frontlines' 주제로 2019년 1월 22일(수) 오후 4시에 일반대학원 BRICs 국제포럼장에서 개최되었다.

데보라 스미스는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번역하여 2016년에 권위 있는 맨부커상을 받아 한국문학을 세계에 널리 알린 번역가이다. 또한 한강의 '흰'을 번역하여 2018년 맨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르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한국문학에 대한 국제적 문학상의 수상은 전 국민에게 한강이라는 여성 작가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한국문학의 세계적 잠재성을 주목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영미문학문화학과가 CORE 대학인문역량강화 사업단 기초학문 심화 모델의 후원을 받아 개최되었다. 행사장에는 약 80여 명이 넘는 교강사 및 석박사 과정생, 영어대 학부생들, 번역에 관심 있는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 문학번역가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우리대학 영문과 대학원에서 문학번역을 가르치고 있는 윤선경 교수의 개회사로 시작된 데보라 스미스의 코어 특강에는 데보라 스미스가 한국 여성 작가의 작품을 번역하면서 느꼈던 비서구권의 문화적 거리감에서 오는 어려움들, 한국문학에 대한 해외시장에서의 수요, 그리고 여성작가들의 문학을 번역함으로써 사회 전반에 스며있는 가부장제 문화를 폭로하고 전복시키는 작업이 가지는 의의 등등 다양한 주제를 토대로 논의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데보라 스미스는 문학번역에서 그동안 심도 있게 논의되지 못했던 ‘번역의 정치성’을 주목하였는데, 즉 여성화된 번역에서 나타나는 수직적 권력구조의 폭력을 지적하고 그 대안들을 모색하였다. 억압받는 타자로서 여성과 번역의 동일시에 주목하고, 가부장제에 맞서 문학번역은 여성화(feminised)에서 여성해방의(feminist) 방향으로 나아갈 것을 주장하였다. 미투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본 특강은 번역과 여성의 문제를 함께 살피면서, 번역이 단순히 언어차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에 커다란 함의를 갖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문학번역에 대한 장기적 지원과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느끼게 하는 장을 마련해주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날 진행된 특강에서는 빈자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청중들이 참가하였으며, 뜨거운 관심 속에서 마무리됐다. 오는 화요일(1월 29일)에는 대학원 BRICs 국제포럼장에서 4시부터 6시까지 'Decolonizing Translation'이라는 주제로 데보라 스미스의 두 번째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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