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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18 | 조회수 : 285
제목 : 몽골·중국 접경지 자유무역지대 조성 추진… 농식품·에너지 투자해 달라 | 글쓴이 : 몽골어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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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문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총리
'전략적 동반자' 러시아·중국보다 취임 첫 해외 순방지로 한국 택해 광업 의존형 경제구조 탈피 노력… '제2 석탄'으로 친환경 농식품 육성 한국 기업의 기술력·노하우 절실 태양광·풍력 등 에너지자원 풍부 몽골·중국·한국·일본 잇는 아시아 최대 '슈퍼그리드' 사업 기대 ![]()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총리는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한국 기업과 함께 몽골의 친환경 농식품을 중국과 러시아에 수출한다면 성장 잠재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 후 첫 해외 순방국으로 한국을 택한 후렐수흐 총리는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가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몽골의 푸틴’으로 불리는 오흐나 후렐수흐 총리(50)가 첫 해외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러시아와 중국보다 한국을 먼저 찾은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15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방문은 이낙연 국무총리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다. ![]()
▶지난 15일 문 대통령과의 접견에서 어떤 성과를 거뒀습니까. ![]()
몽골 경제가 글로벌 원자재값 상승 영향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다. 몽골은 수출액의 80%를 석탄 구리 등 광산물이 차지한다. IMF 프로그램을 포함해 총 55억달러의 구제금융이 몽골 경제 살리기에 쓰일 예정이다. 세계은행, ADB, 일본과 한국이 30억달러를 지원하고, 중국이 3년간 통화스와프 규모를 150억위안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세계은행은 2019년 몽골의 GDP 증가율이 8%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원자재값만큼이나 외국인 투자도 몽골 경제를 좌우하는 요인이다. 몽골은 2011년 오유톨고이 광산에 대한 투자 수요로 인해 외국인직접투자(FDI)가 48억88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76% 급증했다. 하지만 이후 원자재값 하락 여파로 외국인 투자가 급감했다. GDP 증가율이 1%로 떨어진 2016년엔 44억19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얼어붙은 투자 심리는 IMF의 구제금융 결정으로 풀어졌다. 지난해 3분기 IMF 차관 등 4억6700만달러 규모의 FDI가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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