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IC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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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 : 164797847
작성일 : 22.12.27 | 조회수 : 225
제목 : 글로컬창의산업연구센터(GCIC) 추계학술대회 발표자 모집 안내 | 글쓴이 : 글로컬창의산업연구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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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글로컬창의산업연구센터 추계학술대회 개최하고자 합니다. ◆ 기획주제 : 카뮈를 통해 본 글로컬라이제이션- 문화적 로컬리티의 중요성 ◆ 일 시 : 2022년 12월 2일 금요일 ◆ 장 소 : 한국외국어대학교 및 webex ◆ 주 최 : 글로컬창의산업연구센터 알베르 카뮈(Albert Camus)의 『이방인』은 세계 100대 문학작품, 20세기 최고의 명저 등에 꼽히며 오늘날까지 전 세계인의 필독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알제리에 사는 평범한 직장인 뫼르소가 겪는 일들은 이방인에 대한 사회의 편견 외에도, 삶과 죽음 그리고 부조리한 만물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합니다. 실존주의와 부조리라는 작가의 철학은 보편적 관념으로서 전 세계인에게 닿아 저마다의 사념을 형성하도록 돕습니다. 그러나 『이방인』은 각국의 언어로 번역, 출판된 대표적 세계문학임에도 불구하고 알제리 언어로의 번역본은 없습니다. “왜 알제리에서는 알제리 작가를 거부하는가?” 이 같은 질문은 소설을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게 합니다. “보편적 관점이 아닌 알제리라는 장소적 관점에서 이 소설을 읽는다면……?” 우리는 한 번도 알제리라는 로컬의 관점에서 『이방인』을 읽은 적도 카뮈를 이해한 적도 없습니다. 문화적 보편성에 입각하여 표면적으로 소설을 수용할 뿐, 그 깊이에 숨겨진 역사성과 장소성에 대한 성찰이 부족합니다. 때문에 왜 알제리에서는 『이방인』의 번역본이 없는지 관심 가지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느날 갑자기 뫼르소에게 죽임을 당한 이름 모를 아랍인의 시각에서 다시 쓴 카멜 다우드(Kamel Daoud)의 『뫼르소, 살인사건』은 로컬의 관점에서 글로벌 문학을 재정립하게 합니다. 카뮈를 배척하는 알제리의 사례는 문화적 저항이 곧 장소적 저항임을 내포합니다. 이문화에 대한 이해를 수반할 수 있는 지혜는 문화적 지식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따라서, 『이방인』과 『뫼르소, 살인사건』을 동시에 읽고, 지금 각자의 로컬에서 바라보는 『이방인』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하나의 소설로 글로컬라이제이션을 다루는 첫 시도인 본 학술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 독일, 베트남 선생님들의 다양한 발표를 기다립니다. 학술대회의 논의를 발전시키고 글을 엮어 내년 상반기에 출판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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