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누스엠레 인스티튜트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 부산외국어대학교 지중해지역원과 함께 '제3회 대한민국 터키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였다.

이 행사는 터키 민족의 대문호인 유누스 엠레 서거 700주년을 기념하여 유네스코가 터키어의 해로 지정한 2021년을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기획되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부산외국어대학교의 재학생들 중 초급과 중고급 두 개 부문에서 예선을 거친 12명의 학생들이 본선에 진출하였고, ‘유누스 엠레’의 삶과 업적을 주제로 터키어 실력을 겨뤘다.

터키어 말하기대회는 주한터키대사관의 에르신 엘친 대사의 축사로 시작되었고, 유누스엠레 터키문화원의 오종진 원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심사위원으로는 에신 테즈바샤란 터키교육참사관, 유누스엠레 터키문화원의 잔 을드즈 부원장, 한국외국어대학교의 엔긴 우준 교수, 이난아 교수, 부산외국어대학교 양민지 교수가 참가하였다.

또한 행사에는 약 80명의 청중들과 함께 지중해연구소 윤용수 원장, 터키항공 메흐멧 규룰칸 법인장, 뮤니르 오우즈 경제 참사관, 압둘라 사으르와 우트쿠 케스킨 터키무관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초급과 중고급으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말하기 대회 1등에게는 터키항공 왕복 항공권, 그리고 2등과 3등에게는 소정의 장학금과 유누스엠레 터키문화원의 상장과 상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의 시상식을 내년 1월경 공식적인 대면 행사로 기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