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누스엠레 터키문화원과 한국외대 도서관이 공동 주최한 “한국-터키 수교 65주년 기념 사진전”이 5월 24일 화요일에 그 첫 시작을 알렸다. 사진전은 주한터키대사관, 주한터키항공, 터키국영통신사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행사는 유누스엠레 터키문화원에서 준비한 사진전 관련 영상 시청 이후 오종진 터키문화원 원장과 조희문 한국외대 도서관장의 개회사, 엘신 엘친 주한 터키 대사와 장태엽 부총장의 축사로 이어졌으며, 리본 커팅식과 기념 촬영 후 사진전을 감상하며 마무리되었다.

한국전쟁에서 세 번째로 많은 군인들을 파병한 터키와 한국의 우호 관계는, 공식 수교일인 1957년 3월 8일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국-터키 수교 65주년을 기념하며 열린 본 사진전에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의 사진부터 양국을 찾은 국가 원수들의 모습, 한국 기업과 터키 기업이 공동으로 건설한 세계 최장 현수교 차나칼레 대교 등 다양한 사진들이 선보여졌다. 사진들은 터키국영통신사로부터 전달받은 사진들로, 총 50여 점의 사진들이 전시되었다.

행사를 주최한 터키문화원의 오종진 원장(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교수)은 “형제의 나라로 불리는 터키와 한국의 깊은 역사를 담은 현대사 사진 50점을 전시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사진전을 찾은 모든 분들이 양국의 형제애를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하였다.

5월 24일부터 6월 3일까지 이어지는 사진전은 관람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하여 사진전 인증 사진을 공식 계정에 남기면 추첨을 통해 터키 왕복항공권과 터키커피 잔 세트, 한국외대 도서관 굿즈 등의 상품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