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운하에 미치는 영향

아메리카에서 가장 유명한 수로는 태평양과 대서양의 해수면 높이 차이에 영향을 받는다. 파나마 운하는 서로 다른 높이의 두 부분을 이어주어 선박의 항해를 가능하게 하는 수문 시스템을 통해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한다.

만약 운하가 탁 트인 바다이고 수문이 없다면, 즉 어떤 식으로든 태평양과 대서양이 직접 연결되어 있다면, 밀도가 낮은 태평양에서 대서양으로 흐르는 해류가 형성될 것이다.

태평양과 대서양의 만남으로 형성되는 조류는 항해를 위험하게 만들 것이다. “파나마 양쪽 해안의 조수 간만의 차이 때문에, 만약 해수면과 같은 높이의 운하가 있다면, 그안을 통해 큰 조류가 흐를 것”이라고 영국 국립 해양연구 센터는 설명한다.

“비록 다른 많은 요인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불완전한 비유가 될 수는 있겠지만, 서쪽에서 동쪽으로 강한 조류가 흐르는 칠레 극남의 드레이크 해협을 떠올려 보시면 됩니다.”라고 센터의 웹 사이트는 덧붙인다.

“파나마 운하에서는 운하가 언덕을 올라가고 산악 호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수문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운하 양쪽의 해수면이 같더라도 수문은 여전히 필요할 것입니다.”

기사원문 : https://www.bbc.com/portuguese/articles/c3ggpvwzjg4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