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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20 | 조회수 : 303

제목 : 이탈리아, 다가올 이주자 비상 사태에 대해 경고 (2020.11.20)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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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내무부는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에 보내는 서한에서 "새로운 비상 사태가 다가오고 있다"고 극적으로 경고하며 이에 대응하여 공동의 유럽 전략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내무부는 적어도 20,000명의 이주자들이 북아프리카 해안에서 이탈리아로의 이주를 준비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확산에 따라 이탈리아에서 3개월 동안 봉쇄 조치가 시행되는 동안에 북아프리카에서 시칠리아 해안으로의 이동은 감소 했었으나, 새 확진자 수가 감소함에 따라 이탈리아 당국은 이주자 유입이 훨씬 빠른 속도로 재개 될 것이라고 바라보고 있다.

이탈리아 한 일간지(La Stampa)에 인용 된 이탈리아 정보 소식통은 튀니지와 리비아에서 대거 발생하고 있는 이주자들 대부분이, 리비아 해안을 순찰하는 NGO 선박의 귀환에 힘 입어 보트와 작은 배를 타고 떠날 것이라 주장했다.

“새로운 비상 사태”가 임박해오는 가운데, 이탈리아 정부는 유럽 연합에 “비호 신청자들의 공평한 분배”를 요청했다. 이탈리아 일간지(Corriere della Sera)에 따르면 스페인, 그리스, 몰타, 키프로스는 이탈리아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이 인용 한 정보 소식통은, 리비아 통합 정부의 파예즈 알-사라즈총리가 이주 상황을 이용해 지원을 제공받고자 이탈리아와 EU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최근 해안 감시를 위한 새로운 순찰선과 기타 장비를 트리폴리에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리비아는 내부 국경 감시를 위해 첨단 장비와 더불어 순찰선을 반복적으로 요청해왔다.

이탈리아 내무장관 루시아나 라모르게세는 이주 문제와 관련한 양자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튀니지 당국을 만날 예정이다.

라모르게세 장관은 유럽 위원회에 보내는 서한에서, 이주자들의 유입을 관리하는 데 있어 EU가 "새로운 접근 방식"을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그녀는 EU 회원국들이 이주민 수용 부담을 함께 분담할 것을 강조하며, 쿼터제(할당제) 승인과 시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출처: Francesco Bongarrà, “Italy warns of new migration emergency”, Arab News, June 8, 2020, https://arab.news/pptb7

기사 날짜: 2020.06.08 (검색일: 202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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