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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3.20 | 조회수 : 117

제목 : 시리아 난민 출신 아동, 터키 정착 후 새로운 어려움에 직면 (2021.03.20)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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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을 피해 새로운 삶을 찾으러 이스탄불(Istanbul)로 온 시리아 부부의 딸 4살 배기 파티마(Fatma)는 터키에서 태어났다.

터키 언어를 능숙하게 하는 파티마는 시리아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부모로부터 아랍어 단어를 배우고 있다. 파티마의 부모는 파티마가 괜찮은 시설을 갖춘 유치원에 다닐 수 있도록 수입의 많은 부분을 학비로 지출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종종 외국인 혐오로 인해 등교를 거부하는 난민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는 한다.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지 10년, 이웃 국가 터키로 피신해 온 아이들은 여전히 수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시리아 내전으로 삶을 잃은 세대가 다음 세대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터키 학교에 입학한 대다수 학생은 현지 사회로 동화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아이들이 학우와 그들의 가족으로부터 차별을 당하고 있다. 터키에서 학교를 다니는 시리아 난민 출신 아이 중 35%가 등원을 거부하고 있으며,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러한 차별에 기인한다고 있다.

한편 공식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시리아 난민 출신 어린이 72만 명이 건설, 가구 제작, 방직 등 고위험 분야에서 노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몇몇 어린이는 공장에 난 화재로 인하여 사망했고, 많은 아이들이 열악한 노동 환경으로 인하여 건강 문제를 겪었다.

무랏 에르도안(Murat Erdogan) 터키-독일 대학교(Turkish-German University) 교수는 아랍뉴스(Arab News)와의 인터뷰에서 "터키에 정착한 시리아 난민 가정은 자녀가 12살이 넘으면 일을 하여 가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언급했다.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이 2021년 3월 9일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요르단, 레바논, 터키 그리고 네덜란드에 정착한 시리아 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한 이후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난민 출신 어린이 비율이 10%가량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에르도안 교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터키에 거주하는 시리아 난민 출신 아동이 곤경에 처해있다. 난민 아동 중 다수가 원격 수업을 위한 장비를 갖추지 못해 교사와의 인적 교류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출처: Syrian child refugees in Turkey: A decade in limbo, Arab News, Mar 12, 2021, https://www.arabnews.com/node/1823981/middle-east

기사 날짜: 2021.03.12 (검색일: 202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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