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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2.06 | 조회수 : 142

제목 : 휴먼라이츠워치: 이집트에서 성폭행 위험에 처한 예멘 및 수단 난민 여성들 (2023.02.06)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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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권 단체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 HRW)는 이집트 당국이 난민과 난민 신청자를 성폭행으로부터 보호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사건을 조사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휴먼라이츠워치가 오늘(목요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2년 사이 이집트 내에서 예멘 및 수단 출신 난민(난민 시청자) 여성 7명을 상대로 11건의 성폭행이 발생하였으며, 이 사건으로 인해 11살의 소녀를 포함해 3명의 여성이 임신했다. 본 보고서에 따르면 피해 여성들은 수단, 시리아, 이집트 국적의 남성들에게 성폭행 당했으며 피해자 중 3명은 협박까지 당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피해 여성중 일부는 체류 기간 만료로 체포될 것이 두려워 성폭행 신고를 할 수도 없었으며, 이를 이용해 성폭행 행위는 4년간 지속된 사례도 있었다.

피해 여성들은 성폭행으로 인해 신체적 및 정신적 피해를 입었으나 이집트 정부로부터는 어떠한 의료 서비스도 받지 못하고, 다만 국제 구호 단체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피해여성들은 사건을 성급하게 마무리하고 싶어하는 이집트 경찰로부터 제대로 된 도움조차 받지 못했으며, 변호사를 선임할 여력도 없었다.

지난 8월 유엔난민기구(UNHCR)의 조사에 따르면 이집트는 UNHCR에 등록된 약 29만 명의 난민과 난민 신청자를 수용하고 있으나, 이집트 당국은 미등록 난민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약 600만 명 정도일 것이라 추산하고 있다. UNHCR 이집트 지사는 지난 1년 동안 2,300명 이상의 등록 난민들을 대상으로 성폭력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출처: هيومن رايتس ووتش: لاجئات يمنيات وسودانيات تعرضن للاغتصاب في مصر rassd, Nov, 24, 2022

https://rassd.com/522026.htm

기사날짜: 2022.11.24 (검색일: 202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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