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남서부에 위치한 에게해에서는 날씨가 좋지 않은 바다에서도 유럽으로 향하려는 난민과 이주민이 보트를 타고 가다 사망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3월 11일에 튀르키예 아이딘(Aydin) 지방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그리스로 향하던 난민 5명이 에게해에서 익사했다.

튀르키예 해안경비대가 공개한 영상에는 회색 고무보트에 탄 난민과 이주민들이 거친 바다에 부딪히며 손을 흔드는 모습이 보인다.

해안경비대는 성명에서 “성인 10명과 어린이 1명을 포함한 11명의 이민자가 구조되었고 5명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리스 해안 경비대에 따르면 살아남은 난민들 중 5명이 튀르키예 해안에서 10km(6마일) 떨어진 아이르딘(Ayrdin) 지방의 그리스 섬인 파마코니시(Farmakonisi)에 간신히 도착했다고 한다. 그리스 해안경비대의 목격담에 따르면 출발할 때 배에는 31명이 타고 있었다.

한편 지난 2월 초 같은 지역에서 고무보트가 침몰해 여성 1명과 어린이 4명이 숨진 사례가 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지중해 동부에서 2,269명이 익사했다.

또한 3월 11일 이탈리아 해안 경비대는 이탈리아 남쪽 끝에 위치한 지중해에서 보트가 해안 근처의 바위에 부딪혀 최소 74명이 사망한 지 2주 후 세 차례의 구조 작업을 통해 1,300명 이상을 구조했다고 말했다.

출처 : Five people drown off Turkey‘s southwestern coast, Aljazeera, Mar 12 ,2023 (제목을 클릭하면 원문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사날짜 : 2023.03.12 (검색일 :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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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