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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6.14 | 조회수 : 195

제목 : 로이터 통신, 에르도안 정부의 시리아 난민 공약에 대해 분석하다 (2023.06.14)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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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이후 튀르키예에서는 시리아 난민 문제가 다시금 화제로 떠올랐다. 영국 뉴스 통신사 로이터 통신은 “에르도안(Erdoğan) 정부가 시리아 난민과의 공약을 지키려다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는 제목의 뉴스를 통해 시리아 난민 문제와 관련하여 마주하게 될 어려움에 대해 보도했다. 튀르키예에 현재 340만 명의 시리아 난민이 거주하고 있는 가운데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들 중 백만 명을 송환시키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고 밝힌 로이터 통신은 시리아 북부에 건설된 주택들에 대해 다시금 상기시켰다. 기사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민족주의를 잘 활용해서 권력을 늘렸지만 시리아와 관련된 문제들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공약을 지키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1년 이내에 백만 명의 난민들을 반군이 통치하고 있는 지역에 보내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고 덧붙인 로이터 통신은 많은 시리아인들이 이 상황을 원하고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앙카라(Ankara) 대학교에 재학 중인 28살의 시리아 출신 아흐메드 이심리(Ahmed İsimli)라는 청년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시리아에 돌아가고 싶긴 하지만 카라블루스(Cerablus)로 돌아가고 싶진 않습니다. 저는 제 집에, 라타키아(Lazkiye)에 가길 원합니다. 그곳에 돌아가려고 하더라도 여전히 아사드 대통령이 재임중이라면 안보 문제 때문에 그곳에 갈 수 없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기사에서는 튀르키예에 거주하는 시리아인들 역시 난민 문제에 대해서 우려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많은 시리아 난민이 알아사드(al-Assad) 대통령의 통제 하에 있는 지역에서 왔으며, 그가 집권하는 동안에는 시리아의 시골 마을로 돌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계획에서 이런 것은(시리아 난민 송환은) 필수적이지 않다. 카타르의 지원을 통해 튀르키예가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 주택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 지역에 튀르키예 군을 배치해 다마스쿠스 행정부의 공격 역시 막아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아사드 대통령의 튀르키예군 철수요구에 튀르키예 역시 부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말하며 많은 시리아인들이 클르츠다로울루(Kılıçdaroğlu)가 선거에서 패배했을 때 안도했다. 클르츠다로울루는 선거 캠페인 기간동안 알아사드의 관계를 강화하고 2년 내에 난민들을 송환시키겠다고 주장해왔다. 1차 대선투표에서 에르도안에게 뒤쳐졌을 때도 입장을 고수했다고 말했다.

이스탄불 중심가에 위치한 시민 단체 하르문 현대 연구 센터(Harmoon Modern Çalışmalar Merkezi)의 사미르 알압둘라(Samir al-abdullah)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선거 이후에 어떠한 변화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알압둘라는 시리아인들은 에르도안의 승리 이후 안정을 되찾았다. 자발적으로 귀환한 사람들에게는 어떠한 문제도 없다. 우리는 이민 정책의 변화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출처: Reuters, Erdoğan’ın Suriyeli mülteci vaadiyle ilgili analiz yaptı, Sözcü, May 31, 2023 (제목을 클릭하면 원문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사날짜: 2023. 05. 31 (검색일: 2023. 06.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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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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