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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5.28 | 조회수 : 38

제목 : 유럽연합 8개국, 자발적 난민 귀환 위한 시리아 상황 재평가 필요성 제기 (2024.5.28)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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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유럽연합(EU) 소속 8개국은 시리아 난민이 자발적으로 고국에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시리아 내 상황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전했다.

오스트리아, 체코, 키프로스, 덴마크, 그리스, 이탈리아, 몰타, 폴란드의 정부 관계자는 공동 성명을 통해 EU로 향하는 시리아 난민에 대처하기 위해 시리아 상황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키프로스의 수도에서 개최된 회담을 통해 8개국은 시리아가 정치적으로 안정적이지는 않지만, 시리아의 상황이 상당히 개선되는 중이라고 전했다.

최근 몇 달 동안 보트를 통해 레바논에서 키프로스로 향하는 시리아 난민이 급증하고 있다. 이달 초 EU는 난민과 이주민이 키프로스와 이탈리아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레바논에 국경 경비 강화를 명목으로 10억 유로(10억 6천만 달러)의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8개국은 레바논에서 EU로 시리아 난민이 추가로 유입될 위험으로 인해 EU가 레바논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8개국은 공동 성명을 통해 밀입국과 인신매매에 관여하는 범죄 조직이 아닌 EU 회원국 정부에 의해 국경을 넘을 권리가 부여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8개국은 국제법에 따라 시리아 난민을 지원해야 할 필요성을 ‘전적으로 인정’하고 있지만, 이번 회담을 통해 27개 회원국과 이주민에게 국제적 보호를 제공하는 과정에 대해 더 폭넓은 논의가 열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디미트리스 카이리디스(Dimitris Kairidis) 그리스 이민부 장관은 유럽 시민이 원하는 것은 실행 가능하며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해결책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레바논에서 반난민 정서가 확산되며 난민 다수가 본국으로 송환되고 있다. 레바논에서의 생활이 어려워지자 난민들은 유럽으로 향하지만, 합법적인 이주는 극히 일부이다. 이에 따라 불법 밀입국이 증가하고 있어 EU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8개국 간 논의는 EU의 입장에서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신호탄이 될 것이지만, 레바논 내 시리아 난민들은 더욱 불안정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출처:8 EU members say conditions in Syria should be reassessed to allow voluntary refugee returns”, Associated Press News, May 17, 2024 (제목을 클릭하면 원문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사날짜: 2024.5.17 (검색일: 202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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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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