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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6.04 | 조회수 : 33

제목 : 튀르키예 아피온카라히사르주, 시리아인 손님 ‘문전박대’ (2024.6.4)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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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의 지방선거 승리 이후 난민에 대한 반대 정서는 정치권을 넘어 튀르키예 국민 사이에서도 퍼지고 있다.

튀르키예 중부에 위치한 아피온카라히사르(Afyonkarahisar)주에서 최근 시리아 이주민을 겨냥한 한 미용실의 행동이 큰 화제가 되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미용실의 원장은 입구에 “불법 시리아 이주민 출입 금지”라고 적힌 팻말을 붙여놨고 시리아인을 고객으로 응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팻말에 적힌 ‘불법 시리아 이주민’ 문장에서 ‘불법’이 작게 적혀있는 것에 비해 ‘시리아 이주민’은 크게 적혀있던 점도 이목을 끌고 있다.

미용실의 시리아인 거부 방침은 튀르키예 민족주의 성향의 극우 정당인 승리당(Zafer Partisi)의 지지를 받고 있다. 승리당의 하산 후세인 에비쉬(Hasan Hüseyin Ebiş) 아피온카라히사르주 지역위원장은 “해당 미용실의 방침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다른 소상공인들도 이와 같은 방침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정치권을 넘어 튀르키예 사회 전반에 난민 및 이주민 문제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투영하고 있다. 또한 소상공인 계층도 이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출처:Afyon'daki bu berbere kaçak Suriyeliler adım atamıyor”, Afyon Yerel Basın, May 30, 2024 (제목을 클릭하면 원문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사날짜: 2024.5.30 (검색일: 202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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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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