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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6.04 | 조회수 : 40

제목 : 키프로스 등 유럽연합(EU) 8개국, 시리아 난민 본국 귀환 촉구 (2024.6.4)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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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는 시리아 내 안전 지역 설정을 추진 중인 일부 유럽연합(EU) 회원국의 계획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리아 전쟁으로 인한 난민 유입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을 본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콘스탄티노스 요아누(Konstantinos Ioannou) 키프로스 내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시리아가 불안정한 상태임을 강조하면서도,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난민이 시리아로 돌아갈 수 있는 여건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키프로스는 EU의 회원국인 오스트리아, 체코, 덴마크, 그리스, 이탈리아, 몰타, 폴란드가 참여한 회의에서 이민자를 제3국으로 옮기는 방안을 포함하여 이주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방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키프로스 정부는 더 이상의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해 해양 순찰을 강화하였을 뿐만 아니라 시리아 망명 신청 처리를 중단하여 사실상 신규 난민에게 복지와 혜택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한편 요아누 장관은 레바논의 현 상황을 밝히며 레바논에 대한 재정 지원 증대를 요구하였다. 레바논은 시리아에서 키프로스로 가는 난민의 경유 국가이며 현재 약 200만 명의 난민을 수용함에 따라 전례 없는 경제 위기에 직면했다. 그리고 지역 내 증가하는 난민에 대한 적대감으로 인하여 국세가 불안정하다. 그는 레바논의 붕괴가 EU 전체에 미칠 치명적 영향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며, 레바논이 난민의 경유 국가에서 출발 국가 될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키프로스 정부는 망명 신청자의 수를 줄이기 위해, 망명에 실패한 신청자를 추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24년 1월부터 4월까지 총 3,337명을 추방했고, 전년 동기에는 2,348명을 추방했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에 따르면, 2023년 9월 말까지 키프로스의 응답을 기다리는 망명 신청자는 거의 27,000명에 달했다. 전년도에도 유사한 수의 신청자가 있었으며, 이에 따라 키프로스는 EU 회원국 중 인구대비 최다 망명 신청자 보유국이 되었다.

키프로스가 시리아 난민 유입으로 인해 여러 문제를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난민 강제 추방은 인권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강체 추방보다는 자발적이고 안전한 귀환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는 등의 인도적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처:Cyprus and seven other EU states call for more returns of Syrian refugees”, InfoMigrants, May 23, 2024 (제목을 클릭하면 원문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사날짜: 2024.5.23 (검색일: 202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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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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