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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6.25 | 조회수 : 6

제목 : 팔레스타인 통계청, “국내 및 아랍 6개국에 팔레스타인 난민 수백만” 추정 (2024.6.25)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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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통계청은 어제 유엔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에 등록된 팔레스타인 난민이 600만 명을 초과하였다고 발표했다.

2000년부터 기념해 온 세계 난민의 날을 맞이하여 통계청은 성명을 통하여 해당 추정치를 발표하였고, 600만 명 중 약 250만 명이 서안지구와 가자지구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요르단에 등록된 팔레스타인 난민은 전체 팔레스타인 난민의 약 40%에 이르며, 레바논과 시리아에서는 각각 약 8%와 10% 해당하는 난민이 거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발표된 수가 미등록 난민을 고려하여 추정한 최소치라고 밝혔다. 또한 “1949년부터 1967년 6월 전쟁 전까지 추방된 팔레스타인인을 포함하지 않으며, 1967년 전쟁 당시 난민이 아니었던 이들이 떠난 경우도 고려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1948년에도 팔레스타인 국민 수십만이 고향을 떠나야만 했으며, 팔레스타인에서 또는 해외에서 난민이 되었다.

통계청은 1948년부터 어제까지 국내외에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 수를 136,000명 이상으로 추정했다. 그리고 10월 7일부터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37,500명 이상이 사망하였다고 밝혔으며, 그중 어린이의 수를 15,162명 이상으로 추산하였다.

또한 통계청 성명은 약 200만 명이 고향을 떠나 가자지구 내에서 피난길에 올랐다고 지적했다. 팔레스타인 실업 상황에 대하여 "실업률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급증했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실업률은 2023년 3분기 46% 대비 동년 4분기에 75%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되며, 전쟁 발발 후 3개월간 일자리가 최소 20만 개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는 유엔이 2000년 세계 난민의 날을 선정한 이래 최악의 난민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나 중동지역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위기 지역이 되었다. 만성적인 팔레스타인 난민 문제에 도화선이 당겨졌고, 시리아 역시 2023년 초 대지진 이후 상황이 정리되기도 전 난민 송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많은 국가가 난민으로 인한 자국 내 혼란을 ‘난민 위기’라 명명하면서 반난민 정서는 커져가고 있다.

무엇 하나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중동이 난민 문제를 극복하려면 무엇보다도 역내 통합이 중요할 것이다. 팔레스타인 국가라는 아랍의 오랜 꿈이 국제사회에서 구체화되는 지금이 난민 문제 해결에 박차를 가할 최적기임을 명심하여야 한다.

 

출처:6 ملايين لاجئ فلسطيني في الضفة وغزة والدول العربية”, Aletihad Newspaper, Jun 21, 2024 (제목을 클릭하면 원문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사날짜: 2024.6.21 (검색일: 202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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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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