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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01 | 조회수 : 397

제목 : <국제> 아베 “독일式 사죄 못한다” 글쓴이 : 일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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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방문… “戰後 상황 유럽과 달라”

아베 신조(安倍晋三·사진) 일본 총리가 “제2차 세계대전 후 아시아의 상황은 유럽과 완전히 달랐기 때문에 독일의 화해와 사죄 방식을 따를 수 없다”고 밝혔다.

30일 유럽 6개국 순방 첫 출발지인 독일에 도착한 아베 총리는 독일의 유력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과 가진 사전 인터뷰에서 “2차 대전 뒤 독일의 전후 처리 방식을 일본은 따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중국에서 전후 역사문제 처리에서 독일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는 요구가 지속되고 있다’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일본은 비록 독일과는 다른 형태이지만 주변 국가들과 타협해 평화협정을 맺고 그에 따라 배상 문제에 관한 기준을 세웠다”며 “일본은 전후 부유하지 않은 아시아 국가들을 개발협력 형태로 지원했다”고 강변했다.

FAZ가 일본과 한국은 과거사 평가와 독도를 둘러싼 갈등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하자 아베 총리는 “대화를 위한 문은 열려 있다. 이웃 국가들과의 관계에서는 힘든 일도 있을 수 있지만 조건 없는 대화가 우선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파리=전승훈 특파원 raphy@donga.com

 

2014/05/01

출처 : 동아닷컴

http://news.donga.com/List/InterJapan/3/0213/20140501/631886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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