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신조 내각에 대한 불지지 여론이 2차 내각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지 여론을 넘어섰다고 마이니치신문이 6일
보도했다.
신문이 4~5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직전(5월) 조사 때보다 3%포인트(p) 감소한 42%를
기록했으며 지지하지 않는다는 불지지율은 7%p 증가해 43%로 나타났다.
마이니치 조사에서 불지지율이 지지율을 앞선 것은 2012년
12월 제2차 아베 내각이 출범한 이후 처음이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2013년 3월 70%를 기록한 후 점차 감소해 2014년 6월 이후
40%대 중반에서 보합 상태를 유지해왔다.
이번 42%의 지지율은 중의원 선거가 있던 2014년 12월의 43%를 밑돈 것으로
제2차, 제3차 내각을 통틀어 최저 기록이다. 반면 불지지율은 처음으로 40%대로 올라섰다.
마이니치는 이번 지지율 하락에 대해
집단자위권 행사 허용을 담은 안보 법안의 강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