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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22 | 조회수 : 273

제목 : <정치>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등 日학자 1만명 안보법안 항의 성명 글쓴이 : 일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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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 신조(安倍晉三) 정권의 안보법안 중의원 강행 처리를 둘러싸고 일본 학자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2008년 노벨상 수상자인 마스가와 도시히데(益川敏英) 교토대 명예교수 등 일본의 각계 학자 1만여 명으로 이뤄진 '안전보장 관련법안에 반대하는 학자회'가 20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보법안 강행 처리는 국민의 의사를 짓밟는 것이며, 입헌주의와 민주주의의 파괴"라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학자회 회원 1만1279명 중 1만1218명이 이 성명에 찬성했으며, 20일 열린 기자회견에는 150명 이상의 회원이 참석했다.

마스가와 교수는 "아베 정권은 헌법 9조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케우치 사토루(池内了) 나고야 대학 명예교수는 "안보법안은 아베 정권의 군사화 노선이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요시오카 히토시(吉岡斉) 규슈 대학 교수도 "아베 정권은 헌법 개정을 노리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고 밝혔다.

다카야마 가나코(高山佳奈子) 교토대 교수는 "국제 여론에서는 헌법을 무시하고 (안보법안 통과를)추진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은 전혀 없었다"고 지적, 국제적으로 안보법안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히로와타리 세이고(広渡清吾) 전수 대학 법학교수는 "국회 내 분위기를 바꾸기에 시간은 충분하다"고 말하며 안보법안의 국회 성립을 저지시켜야 한다고 성토했다.

회견장에 참석한 기자 전원은 "(안보 관련 법안)폐기까지 힘내자"라고 다짐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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