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탈로 칼비노는 “고전이란 우리와 무관하게 존재할 수 없으며, 그 작품과 맺는 관계 안에서, 마침내는 그 작품과 대결하는 관계 안에서 우리가 스스로를 규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즉 고전에 대한 인식은 현재의 문제에서 출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혼돈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현대의 문제를 인식하고 고전을 접하는 작업을 통해서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 또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지, 개인뿐만 아니라 집단 전체가 시대에 대한 인식과 미래를 조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학술의 장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