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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3.24 | 조회수 : 1060
제목 : '제4의 브뤼셀 테러범' 추적…자폭형제·폭탄제조범은 사망(종합) | 글쓴이 : EU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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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공항 자폭테러범, 라크라위로 확인…최소 4명이 가담
AFP "공항·지하철역서 자폭한 형제는 전형적인 범죄자"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에서 자폭 공격을 한 두 번째 범인이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의 폭탄 제조범으로 확인됐다. 벨기에 수사당국은 그를 포함해 최소 4명이 브뤼셀 테러에 직접 가담한 것으로 보고 살아서 달아난 '제4의 범인'을 쫓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23일(현지시간) 복수의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브뤼셀 자벤텀 공항 폭발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들에서 채취한 DNA 일부가 나짐 라크라위(24)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라크라위는 파리 테러 때 사용된 폭탄 조끼를 만든 혐의를 받고 있으며, 최근 벨기에 당국이 파리 테러의 마지막 주범 살라 압데슬람(26)을 체포한 뒤 그를 공개 수배해왔다. 벨기에 경찰이 급습한 브뤼셀의 아파트에서 발견된 폭탄 조끼에서도 전부 그의 DNA가 검출된 바 있다. '수피아네 카얄'이라는 가명으로 알려졌던 라크라위는 모로코 태생으로 유럽 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온상으로 꼽히는 벨기에 몰렌베이크와 인접한 스하르베이크에서 자랐다. 라크라위가 다닌 이 지역 고교 관계자는 AFP 통신에 "평범한 학생이었다"고 전했다. 학교 웹사이트에는 그가 전자공학을 공부했다고 적혀 있다. 지난 2013년 9월 시리아로 가 '아부 이드리스'라는 가명으로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위해 전투에 참가한 뒤 지난 9월 압데슬람과 함께 유럽으로 돌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