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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6.14 | 조회수 : 565
제목 : 서울) 2010년 성문화상담실 실시보고-외대학우의 성complex 조사 | 글쓴이 : 학생생활상담연구소_서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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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열린 상담실- 성문화상담실 양성평등 문화조성활동
외대학우의 성complex 조사
본 성문화상담실은 2010년도 열린 상담실 행사(축제기간)시 외대 남녀학우의 성complex 특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스티커설문을 실시하였는데, 여학우에게는 ‘착한 여자 comlex'의 6문항을, 남학우에게는 ‘강한 남자 complex'의 6문항을 제시하였다. 설문에 참여한 총 응답자는 남학생 233명, 여학생 423명(다중응답-다수의 응답을 선택할 수 있어, 1인이 다수로 첵크될 수 있음)이었다. 먼저 자신에게 해당하는 ‘착한 여자 comlex' 선택에는 ‘기분 나쁜 일이 있어도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는 싫은 내색을 하지 않는다(33.8%)’, ‘미팅을 하거나 남성을 만날 때 여성답게 보이기 위해 바지보다는 치마를 입는다(20.8%)’, ‘결혼할 상대자는 나보다 여러모로 뛰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20.6%)’, ‘토론할 때 나와 다른 의견이 있어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 침묵하는 경우가 있다(17.0%)’의 순으로 나타났다. ‘강한 남자 comlex'에 대한 응답에서는 ‘남자는 위험한 상황에서 여자나 아이를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30.5%)’, ‘남자는 돈에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21.9%)’, ‘나는 가족을 위해 돈을 벌어야 한다(18.5%)’, ‘파마, 액세서리 등 치장하는 남자는 왠지 보기 흉하다.(17.0%)’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다수의 여학생이 자기의 감정이나 의견 등 자기주장적인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느낌을 갖는 것으로 보이며, 남학생의 경우 여성과 아이 등 약자를 보호하고 경제적인 책임을 져야만 한다는 의무감을 느끼는 동시에 이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응답문항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의식적인 수준에서 전형적 성역할 고정관념으로 인식되어 거부할 수 있는 문항(예, ‘여자가 남자에게 먼저 성관계를 요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나는 감정적이기 보다 이성적이다’)에 대해서는 응답율이 낮았지만, 우리의 의식이나 가치관에 내면화되어 뚜렷하게 의식되기 어려웠던 문항들에서는 응답자가 많았던 것으로 보아 남성이든 여성이든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고 젖어있는 성역할 고정관념의 영향에 대해 인식하고, 전통적인 사회화과정에서 형성된 성전형화된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검토하고 보다 성장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인다.
성전형화된 성역할 고정관념에서 탈피하여 남성이든 여성이든 자신의 내면에 있는 남성성과 여성성의 특성들을 골고루 드러낼 수 있을 때, 강함과 부드러움, 이성과 감성 등 21세기가 요구하는 양성성의 적응력을 발현시킬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성complex
조사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생활상담연구소-성문화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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