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영훈 전 총리 가족, 고인 뜻 기려 우리대학 총동문회에 장학금 1억원 기탁
우리대학 총동문회(회장 민동식)는 5월 3일(월), 서울캠퍼스 총동문회 사무실에서 '청농(靑儂) 강영훈 국무총리-김효수 여사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수여식에 앞서 강 전 총리 가족(강성룡, 혜연, 효영)은 올해 강 전 총리 서거 5주년을 맞아 부모의 뜻을 기려 지난 4월 20일(화), 장학금 1억 원을 총동문회에 기탁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총동문회는 올해부터 향후 10년 동안 매해 두 명(남녀 각 1명)의 학생을 선발하여 각 500만원씩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장학생은 전년도 동문 멘토링에 참여한 학생 중 동문 멘토의 추천을 받아 총동문회가 선발한다.
올해 첫 장학생으로 선발된 유중곤(중국어통번역 15), 유승연(국제통상 18) 학생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배움에 힘쓰고, 타인을 위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온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육군사관학교 교장과 주영국 대사를 거쳐 국무총리를 지낸 강 전 총리는 우리대학 대학원장으로 재직한 바 있으며, 부인 김효수 여사는 우리대학 영어과를 졸업한 동문으로 내외가 우리대학과 인연이 깊다.
가족을 대표하여 행사에 참석한 강성룡 변호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 육성에 큰 관심을 기울이신 부모님의 뜻을 기려 한국외대에 장학금을 기탁 하게 됐다"고 밝혔다. 민동석 총동문회장은 "주영국 대사관에서 대사로 모실 때부터 외교관으로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평생 멘토이셨다. 내외분 모두 외대 사랑이 지극한 '외대인'이다"며 총동문회에 장학금을 쾌척한 강 전 총리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민동석 총동문회장과 강성룡 변호사를 비롯하여 공영익 총동문회 멘토링 이사, 윤경욱 대외협력부처장, 이소영 발전협력팀장 등이 참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