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연구산학협력단(단장 박영철)은 7월 19일(월), 방탄소년단(BTS)을 필두로 K-POP 열풍을 이끄는 하이브(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하이브에듀와 '하이브에듀에서 개발하는 언어 교육용 콘텐츠의 번역 및 현지화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 협약에 따라 하이브에듀에서 개발하는 한국어 교재의 다국어 번역, 성우 녹음 디렉션, 최종 음원 검수(소리펜 교구 탑재 내용 포함) 등 하이브에듀 교육 콘텐츠의 해외 현지화 작업에 우리대학 교수진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됨으로써 하이브의 한류 확산 사업에서 한 축을 담당하게 되었다.
이번 협약을 이끌어낸 우리대학 응용언어학연구센터 전종섭 센터장(교수협의회장)은 "지난 2013년 우리민요 <아리랑>을 9개 외국어로 번역 발표한 이후, 다양한 국내 창작 뮤지컬 넘버들을 외국어 노랫말로 번역 발표하고, 한류 확산을 위해 노래 번역 관련 다양한 강연 활동을 이어온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하이브의 한류 확산 사업에서 한국외대가 중요한 동반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작년 8월, 우리대학과 빅히트에듀 간 체결했던 해외 한국어교육 진흥사업과 별개로 체결되었다. 특히, 지난 협약이 'Learn! KOREAN with BTS' 교재의 한국어 콘텐츠 감수 과제를 이끌어 냈다면, 이번 협약은 하이브에듀에서 제작하는 다양한 한국어 교재의 해외 현지화를 위해 구체적이면서도 지속가능한 프로젝트 수행이 가능하게 설계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사진 출처 : HYBE EDU]
이번 협약과 함께 우리대학 응용언어학연구센터가 수주한 첫 번째 용역 계약에는 하이브에듀가 최근에 제작한 2종, 4권의 한국어 교재를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로 번역, 녹음 디렉팅, 모티펜 음원 검수 등 작업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