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8일(토), 코엑스(COEX) 오디토리움에서 제45차 한국외국어대학교 모의유엔총회가 개최되었다. 올해 모의유엔총회는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사상 최초로 비대면 온택트(Ontact) 총회로 열린 제44차 총회와 동일하게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식량안보를 위한 다자협력 모색'이라는 의제로 진행된 이번 총회는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과 공동주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식량안보에 대응하기 위한 뜻깊은 학술의 장으로 개최되었다.
코로나19 유행의 장기화로 인하여 비대면 온택트 환경으로 전환되고 있는 사회 전반의 변화상을 반영하듯 온라인으로 열린 이번 제45차 총회는 실제 UN 기본이념과 방식을 바탕으로 UN 의사규칙에 의거, 15명의 대표가 국내 유일하게 각국의 언어로 의제에 대하여 발언하고, 발언의 내용은 6개 UN 공식 언어(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아랍어)와 한국어 통역이 제공되었다. 올해 참가 국가는 한국, 미국,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아르헨티나, 터키, 독일, 캐나다, 영국, 인도, 브라질, 일본, 네덜란드, 베트남 등 총 15개국이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김예슬(정치외교학 18) 사무총장은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위기 속에 제기된 수많은 국제 이슈 중 시의적절한 이슈가 무엇일까 고민했다"며, "식량 위기가 심화될 코로나19 이후 식량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1958년 창설되어 올해로 63주년을 맞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모의국제연합은 국내 최초(最初) 그리고 최고(最古)의 범 대학적 외국어 학술 단체로 자리매김하였으며, '국제평화와 인류의 안전을 위한 자유, 평등, 박애'라는 UN의 기본이념을 바탕으로 국제화 시대를 선도하는 젊은이들의 학술의 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