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소아메리카 문명은 지역과 시대에 따라 조금씩 개성을 달리한 문명들이 발전했다. 가장 먼저 일어난 문명은 올메까, 그 뒤를 이어 마야문명이 일어났다. 올메까문명에서 마야문명으로 이어지는 메소아메리카의 주요 유산은 장주기 달력, 석상과 왕권의 상징, 세 잎의 옥수수순, 재규어 얼굴, 옥으로 된 위세품, 두개골 변형 등이다. 마야문명은 아메리카의 중간에 있는 중미에서 기원전 1500년에서 기원후 1500년까지 약 3000년간 번성했던 문명이다. 우리에게 이들의 세계가 알려진 것은 대체로 1492년 이후일 것이다. 그러나 아메리카에는 이미 구석기부터 아시아 대륙에서 건너가거나 남태평양의 폴리네시아, 멜라네시아 등을 거쳐 남미, 안데스 지역으로 간 사람들이 있었다.
멕시코만 근처에서 시작된 마야문명은 떼완떼뻭 지협을 따라 태평양 연안으로 전해져 삐히이아빤, 따깔릭 아바흐, 이사빠 등의 초기의 마을들을 형성했다. 이 마을들은 옥수수신을 지배자로 섬기면서 국가로 발전하게 된다.
중남미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 사업단은 20강으로 구성된 마야문명 3천년의 이야기 시리즈를 기획하였다. 이 강의를 맡으신 정혜주 교수님은 메소아메리카 고대문명을 오랫동안 연구해오신 학자로서 <신들의 시간>, <옥수수문명을 따라서>등을 집필하시고 아스떼까 문명의 고문서<여정의 두루마리> 등을 우리말로 옮기셨다. 또한, 중남미 역사를 전공하신 김윤경 교수와 환경학을 전공하신 장유운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하여 마야문명으로의 여정을 함께 했다. 1-2강은 마야문명의 세계로 입문하기 위해 ‘신세계의 사람들’과 ‘메소아메리카 문명’에 관해 소개한다. 3-5강은 올메까문명에 관하여, 6-8강 초기 마야문명을 다루고 9-18강은 고전기 마야문명에 관해서 옥수수신, 문자의 해독, 마야문명의 시간, 도시국가간의 관계의 발전, 전쟁에 대해 수많은 그림과 사진으로 이해하기 쉽게 접근하였다. 마지막으로 19-20강은 후기 고전기 마야문명에 대해서 다루었다.(아래 사진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