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HUFS 강의상 수상자 문지영 (아랍어과) |
2021년 HUFS 강의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전례 없이 힘든 상황 속에서 진행한 부족한 강의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큰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교육적, 사회적 위기 속에서도 꿋꿋이 저를 따라주고 열심히 공부해 준 학생들을 위해 가르치는 사람으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매 학기 강의에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교수님은 평소 강의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시는지요? |
2020년 강의에서는 학생들과 좀 더 가깝고 편하게 의사소통할 기회가 줄었고, 함께 모여 수업할 때 공유하던 시너지 효과가 낮을 수밖에 없다는 점이 가장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하지만 강의 자료를 세밀하게 정리하고 실시간 강의를 녹화해서 온라인에 올리면 학생들이 편한 시간에 반복 학습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으므로 이러한 점을 최대한 활용하였습니다. 교실 수업이 아니더라도 학생들에게 충분히 학습 내용이 전달될 수 있도록 미리 수업 계획을 세우고 학습 내용 마다 적절한 수업 방법을 개발하여 적용하였습니다. 앞으로는 원격수업에 필요한 정보통신기기 활용 능력도 더 길러야 할 것 같습니다. |
강의를 진행하실 때 특별히 중점을 두거나, 신경을 쓰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아랍어의 언어적 특수성으로 인해 학생들이 아랍어학 관련 수업을 어렵다고 느끼거나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학생들이 좀 더 쉽게 아랍어에 접근하고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학생 개개인의 수준과 현황을 파악하고 그에 적절한 학습방법을 제시해 주는 점에 가장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매 학기 강의계획서의 학습진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학생들의 반응을 보면서 강의 속도를 조절하고 학습내용에 대한 질문과 대답 시간을 충분히 가지도록 합니다. |
교수님의 강의의 어떤 부분이 학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하시나요? |
코로나19로 인해 비실시간 동영상 활용 원격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들과의 원활한 소통이 어려웠기 때문에 매주 수업에 대한 과제를 이메일로 받고 개별 피드백을 상세하게 해주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준 것 같습니다. 개별 피드백을 통하여 학생 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학습 준비도에 따라 반복 과제나 보충 과제를 제시하는 식의 개별수업이 진행하였다는 점도 학생들의 부족한 학습량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
교수님과 학문적 성격이 비슷한 학업을 하고 있는 본교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학교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많이 아쉽겠지만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거나 늦었다고 조급해하지 말고, 한 걸음씩 나아가길 바랍니다. 저도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 안에서 또 행복한 무언가를 찾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길을 제시해주는 선생님이 되겠습니다. |
학교의 교육혁신원 등 교수학습 지원 부서의 역할 및 기능과 관련하여 바라시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원격 학습과 혼합형(blended) 원격학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정보통신장비와 교수·학습지원 및 운영시스템을 정비하여 교수자와 학습자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수업이 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