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HUFS 강의상 수상자

이주영 (말레이.인도네시아어통번역학과)

안녕하세요, 말레이.인도네시아어통번역학과 강사 이주영입니다. 2021학년도 HUFS 강의상을 수상하여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말레이.인도네시아어통번역학과의 김장겸 교수님, 송승원 교수님, 그리고 여러 강사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부족한 강의에도 불구하고 좋은 평가를 해 준 강의 수강생 여러분에게도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말레이.인도네시아어통번역학과에서 주로 문법, 언어학, 번역 실습 강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문법과 언어학 강의는 기존 연구 결과물을 읽고 그 내용을 정리하여 강의 자료를 만듭니다. 강의 자료가 완성되면 이를 바탕으로 수차례 강의 연습을 진행하여 원활한 수업이 되도록 합니다. 번역 실습 강의는 원문 텍스트를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 배경 지식을 먼저 습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확한 번역어를 찾습니다. 그리고 원문 텍스트를 여러 번 읽으면서 번역물이 윤문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주요 문법을 정리합니다. 

저는 앎에서 창의성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강의를 진행할 때 올바른 지식의 전달을 최우선시합니다. 또한 이와 더불어 학습자의 능동적인 사고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교수자의 설명을 비판적인 시각에서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생각을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학 강의는 다른 교육 기관의 강의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참신한 내용과 새로운 관점을 전달하고자 노력합니다. 이러한 노력이 학습자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일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강사의 직분을 다하기 위해 강의 준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이는 많이 알아야 잘 가르칠 수 있다는 저의 신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학습자들이 저의 이러한 노력을 강의 내용에서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전공한 언어학은 언어를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으로 언어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유용합니다. 훗날 외국어 교육에 몸을 던지고 싶은 학생이 있다면 언어학을 탐구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멀티미디어 사용이 긴요한 외국어 교육에서 E-class은 매우 중요한 학습의 장입니다. 하지만 대용량의 파일을 올릴 수 없는 문제점이 수년간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첨부 용량 확대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지만, 교육의 질 향상 측면에서 속히 개선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