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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6.09 | 조회수 : 194

제목 : D동 경비실 약품구비 글쓴이 : 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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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D동에 거주하는 김서현이라고 합니다.

23-06-08 오후 8시 10분 경 몸에 열감이 느껴져서 경비실에 내려가 

한희정 선생님께 상황을 말씀드리며 해열제를 부탁드렸습니다.

 

그러자 한희정 경비원 선생님께서 회의적인 태도로 "체온을 재봐야 줄 수있을것같은데" 라고 말씀하셨고,

저는 바로 체온을 잴 수 있다고 말씀드렸지만 막상 경비실에는 체온계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겉으로 보기에 열이 별로 안나보이는데?" "코로나 검사는 해봤어요?" 하셨습니다.

 

겉으로 보고 열이 나는지 안나는지 어떻게 알수있나요? 라고 말씀드렸는데

"열나면 얼굴이 붉거나 그러죠" 라고 대답하셨습니다. 드러나는 증상에는 개개인의 차이가 있는건데 

너무 성급하게 일반화하시고 단정지으신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기숙사 비용에 응급 물품, 시설관리가 포함된 걸로 알고 있는데

약 한알 받으면서 제가 눈치보며 불편해해야하는 지 의문입니다.

 

저에게 퉁명스럽게 대하신 이유를 아무리 곱씹어봐도 떠올리기가 어려웠습니다.

지인분과 통화하고 계셨는데, 저로 인해서 전화통화가 끊긴것때문일까요? 

 

만약 제가 경비원 선생님의 자녀였어도 아프다고 했을때 

저에게 대하셨던것처럼 말씀하실 수 있으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저는 결국 타이레놀 알약 1정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혹시 기숙사 응급약품의 구비가 충분하지 않아서 

에게 약을 아끼려고 하신거였다면,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는 모든 사생의 안전을 위해서 

충분한 약품 구비 개선을 요청드리며,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사생들에게 이러한 일로 마음의 상처를 주시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정중하게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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