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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3.31 | 조회수 : 339

제목 : 2024학년도 1학기 3차 러시아-CIS 초청특강: 정기웅(한국외대 교수) 글쓴이 : 러시아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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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3월 22일(금)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은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 HKt 연구사업단이 기획하는 제3차 러시아 CIS 지역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초청 연사로 모신 정기웅 교수(한국외대 국제지역연구센 터 HKt 국가전략사업단 부단장)는 스포츠가 가지는 정치성과 스포츠 외교와 러시아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제1강에서 연사는 스포츠가 가지는 정치적 함의에 관해 설명했다.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 쿠베르탱이 보불 전쟁에서 패배한 프랑스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올림픽을 부활시키려 했던 것을 보면, 근대 스포츠 는 탄생부터 처음부터 정치적 요소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근대 민족국가는 스포츠를 통 해 자연스럽게 개인에게 규율을 교육하고 국가가 필요로 하는 산업 노동자를 양성해왔다. 연사는 외교적 차 원에서도 스포츠는 유용성을 가진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국가는 경기 참가 여부를 통해 국제적인 의사를 표 현하는 도구로서 스포츠를 활용한다고 설명한다. 반대로 타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도구로도 스포츠가 활용 되기도 하는데, 핑퐁 외교가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러나 스포츠 경기에서의 승패가 상대국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유발할 수 있어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며, 스포츠 외교의 성공을 위해서는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2강에서 연사는 스포츠 외교를 정의했다. 스포츠 외교는 1) 스포츠 세계 내에서의 외교, 2 스포츠적 목 적 달성을 위한 외교, 3) 스포츠를 통한 외교로 나눌 수 있다. 보통 체육인은 1)과 2)의 관점에서, 정치학자와 외교관은 3의 관점에서 이를 바라본다. 스포츠를 통한 외교는 국익을 달성하기 위한 목표로, 국가이익을 위 해 스포츠를 전면에 내세운 대외정책을 포함한다. 예를 들어, 1964년 일본과 1988년 한국의 올림픽 개최는 국가의 도약을 세계에 알리는 사건이었다. 반면 과도한 민족주의는 자국 우월주의로 이어지는데, 러시아는 올 림픽 개최에서 과도한 경비 사용으로 이러한 함정에 빠져 비판받은 사례로 볼 수 있다. 연사는 외교가 맥락에 의존하며, 스포츠 외교의 성공을 위해서는 이러한 맥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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