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6월 21일(금)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은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 HK+연구사업단이 기획하는 제15차 러시아•CIS 지역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초청 연사로 모신 이성우 (KN-NJCU 한미물류공급망센 터 센터장) 교수는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와 한국 해양물류 안보를 주제로 강연했다.
연사는 공급망을 상품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이어지는 필수 연결고리로 설명하며, 주로 금융과 물류망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언급했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는 주로 물류망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파나마 운하 의 갈수기와 홍해 해상 피격 같은 사건들이 대표적인 예로 제시되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육상 공급 망이 차단되었고, 말라카 해협과 중국 양안 문제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연 사는 한국이 세계 무역 의존도에서 최상위 국가 중 하나로, 공급망 문제가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분단국가로서 화물의 99.7%를 해상으로, 나머지는 항공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한국은 글로벌 7위의 컨테이너 선사인 HMM과 국제 물류 허브인 부산항을 보유하고 있지만, 부산항은 기상, 전쟁, 정치적 불안정성 등의 요 인으로 인해 잠재적인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 한국은 여전히 종합적인 물류 서비스 인프라가 완전히 구죽되 지 않았음을 지적하였다.
2024~2025년의 글로벌 10대 리스크는 공급망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물류망 혼란, 북극항로의 상용화 지연, 파나마 운하의 갈수기, 홍해 해상 피격 사건으로 인한 아프리카 희망봉 우회,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은 한국의 원유 수급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연사는 이 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신속한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불안정한 지정학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지 경학적 강점을 바탕으로 현재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국이 유라시아 복합물류망 복원 과 북극권 물류 거점 확보를 통해 경제 안보를 강화하고, 국제 물류 허브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