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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10.23 | 조회수 : 236

제목 : (중남미 생태뉴스)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 주민 30%가 지난 20년간 자연재해 겪어 글쓴이 : 중남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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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30% de los habitantes de América Latina y el Caribe le han hecho frente a un desastre en los últimos 20 años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

주민 30%가 지난 20년간 자연재해 겪어


야외, 지상, 재앙, 사람이(가) 표시된 사진자동 생성된 설명

 

사진: UNICEF/Gema Espinoza Delgado

번역 이혜정 - 감수 심재환


2000년부터 현재까지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 지역에서 발생한 1,500건의 재해 중 허리케인, 지진, 가뭄, 눈사태, 화산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이 1억 9천만명을 넘어섰다. 새로운 보고에 따르면 높은 인구 밀도와 이주, 예측불가한 도시 성장, 기후 변화, 자연환경 악화 및 천연자원의 개발이 이러한 재해의 발생율을 크게 증가시키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가 시급함을 경고하고 있다.

2023년 평소보다 더 활발한 허리케인의 발생과 엘니뇨 현상이 올해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엔의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과 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은 이번 목요일(9월7일)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의 재해에 관한 지역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재난이 해당 지역에 미치는 사회적, 경제적 영향뿐만 아니라 미래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촉구하기 위해 역사적 추세를 분석하고 인적, 물적, 생계 손실을 줄이는 위험 감소를위한 적절한 투자를 지지하였다.


<20년간 이어진 1,500건 이상의 재해>

2000년부터 현재까지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에서 재해로 피해를 입은 인구가 1억 9천만 명을 넘어섰다. 주민 10명 중 3명이 지역에서 흔한 허리케인, 지진, 가뭄, 산사태, 화산 활동에 의한 재난을 겪었으며, 이런 재난은 해당 기간 동안 1,500건 넘게 발생하였다.

올해 허리케인 시즌의 피해는 이미 카리브해 일부 지역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중남미 내 취약 지역에서는 지속되는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심각한 피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재해에 잇따른 황폐화는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다음으로 이에 가장 많이 노출된 중남미 및 카리브해에서 전형적으로 일어나는데, 이는 극심한 현상의 발생시키는 위험 환경이 거의 영구적인 것으로 자리잡아가고 있고, 또 재해 발생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위험 요소들이 방치된 결과이다.


<모든 위험이 재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보고서는 모든 자연 현상과 위험이 재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지역의 취약성과 노출된 정도에 따라 그 결과가 확연히 달라진다고 한다.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의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 지역 책임자인 Shelley Cheatham은 “극한 기후현상과 지진이 빈곤, 불평등, 식량난, 이주, 폭력이 일상인 수백만 명의 삶의 터전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하며, 이러한 위험의 증가와 지속적인 취약성은 "재난 발생 가능성을 높여 더 많은 인명과 생계를 위험에 처하게 하고, 더욱 큰 인적, 물적 손실을 초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으며, 유엔의지국들 또한 인구 밀도, 예측불가한 도시 성장, 기후 변화, 인구의 이주, 환경 파괴 및 천연자원의 채굴을 두드러진 위험 요소로 지적하였다.

가뭄이나 태풍과 같은 일부 기후 관련 재해는 주기적인 성질에 더해 빈도와 강도까지 증가하고 있어 그 피해가 특히 우려된다. 이와 관련해 세계은행(World Bank)에 따르면, 2050년까지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인해 1,700만 명 이상의 사람이 더 나은 생활 조건, 경제적 기회, 기본 복지를 찾아 이주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였다.


<재해를 부르는 인류>

이러한 취약점은 재해에 대비하고 대응하는 능력에 악영향을 주며, 덜 위험한 상황도 큰 규모의 재해와 버금가는 상황으로 발전시켜 심각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더불어 자연에서 비롯된 재해이지만 이것의 지속적인 생성과 발발에는 인류가 관련되어 있어 단순히 “자연재해”라는 용어로 치부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보고서는 자연에서 발발하는 위험을 항상 예방할 수는 없지만, 조기 경보 등과 같이 사전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면, 이러한 위험이 재해로 이어지는 것을 막는 미래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한다.


<통합적 대응과 투자>

이러한 체제는 재해의 리스크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과 경제, 정치, 사회 등 여러 부문 간 협력을 실현할 수 있는 공공 민간 투자가 이루어질 때만 가능하다. 현존하는 세계적 네트워크들도 이러한 통합 상호의존적 체재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러한 네트워크의 와해나 분열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유엔재해위험감소사무국(UNDRR) 미주 및 카리브해 지역 사무소장 Nahuel Arenas는 코로나 팬데믹과 기후변화는 이러한 재해와 위험이 얼마나 많은 체제와 부문에 얼마나 큰 영향과 피해를 끼치는지 분명히 보여줬음을 강조하며, “재난의 여파를 계속 개별적으로만 분석하고 관리한다면 그 유발 고리를 더 넓은 관점에서 볼 수 없어 자칫 특정 취약점이 방치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는 재난으로 인한 인명 피해와 파괴를 줄이는 것이 변화하는 기후에 적응하며 지속가능한개발목표를 수호하는 세계 발전을 위한 대책이라 하며,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우리가 그간 이루어 온 수많은 노력과 발전이 물거품이 될 것"이라 경고하였다. Nahuel Arenas 사무소장은 "모든 위험이 재앙으로 이어지는 미래를 더 이상 용납해선 안 된다"고 하며, "이제는 위험을 줄이고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출처: https://news.un.org/es/story/2023/09/152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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