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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4.23 | 조회수 : 39

제목 : (중남미 생태뉴스) 도미니카 공화국: 카리브 지역에서 바다의 30%를 보호구역으로 설정한 최초의 국가 글쓴이 : 중남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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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 공화국: 카리브 지역에서 바다의 30%를 보호구역으로 설정한 최초의 국가


번역 김서연 - 감수 박세형


글로벌 생명다양성 프레임워크(GBF)에서 정한 목표는 전 세계 해양 및 육상 면적의 30%이상을 보호구역으로 설정하는 것입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자국의 해양 영토에서 이 목표를 달성한 최초의 국가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생태계 보호 정책에 인접국인 콜롬비아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2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 15)의 일환으로 1992년 유엔(UN) 생물다양성 협약에 서명한 국가들은 2030년까지 육상보호구역과 해양보호구역을 전체 영토의 30%로 확대하겠다는 약속을 비준했습니다.

도미니카 공화국 환경부에 따르면 도미니카 공화국은 이번 주에 카리브 지역에서 쿤밍-몬트리올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에서 설정된 목표를 달성한 최초의 국가가 되었습니다.

이 보호구역의 면적은 기존의 34,400㎢에서 64,570㎢ 이상으로 약 두 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또한 환경부는 약 54,800km²의 면적에 달하는 지역을 오를란도 호르헤 메라 해양보호구역으로 새롭게 지정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보호구역의 명칭은 도미니카 공화국 전 환경부 장관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2022년 복무 중에 암살된 고인을 기리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새로운 보호구역의 설정은 "이주종과 멸종 위기종의 생존에 중요한 베아타 해저 산맥의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한 것"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습니다.

 

기존 보호 구역 확장과 새로운 보호 구역 지정으로 보호구역이 10.8% 늘어나 도미니카 공화국 해양 영토에서 보호구역의 비중은 총 30.8%가 되었습니다.

 

베아타 해저 산맥은 도미니카 공화국과 콜롬비아 라과히라주에 걸쳐있는 카리브해 해저의 생태계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엘 파이스>지가 보도한 바와 같이 조만간 양국 정부가 합의한 해양 생태 통로 설치가 공식적으로 실행될 것입니다.

"이러한 협약과 인접한 지역의 협약 이행을 통해 우리는 국내 환경보호의 필요성뿐 아니라 국경을 초월한 연계와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것입니다”라고 환경부는 성명에서 밝혔습니다. 



기사 원문: https://www.elespectador.com/ambiente/blog-el-rio/republica-dominicana-es-el-primer-pais-del-caribe-en-proteger-el-30-de-su-oce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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