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5일 오후 4시 한국외대 중남미 연구소 HK+ 사업단은 서울캠퍼스 교수회관 세미나실에서 <신채굴주의 관점에서 본 파타고니아 셰일개발과 환경문제, 그리고 원주민의 저항>을 주제로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발표에 나선 동 사업단 최해성 연구교수는 중남미 국가들이 1차 산품에 의존하여 세계체제 내에서 자원의 공급지라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신채굴주의’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구체적인 사례로 현재 아르헨티나 정부가 파타고니아 지방의 바까무에르따에서 진행 중인 셰일개발에 대해 언급하였다. 또한 기존의 화석원료보다 오염이 적다는 평가를 받는 셰일오일이나 셰일가스가 실제로는 채굴과정에서 환경오염과 안전사고, 지진 등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셰일 개발지에 거주하는 원주민 마뿌체 족의 직접적인 피해 상황과 저항운동을 소개하였다. 발표 후 동 사업단 구성원들 간에 심도 있는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