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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8.20 | 조회수 : 210
제목 : 제레미 리프킨, '회복력의 시대' | 글쓴이 : 중남미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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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자: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 신정환 단장 발표일: 2023. 7. 24. 발췌문: 콜로키움 발제문 중 1페이지 일부분
<제러미 리프킨> 1945~
인문·사회·자연과학을 넘나들며 자본주의 및 근대적 사고와 생활방식, 현대 과학기술의 폐해 등을 비판해온 행동주의 철학자. 유펜 와튼스쿨에서 경제학, 터프츠 대학 플레처 법과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 공부. 워싱턴시 경제동향연구재단(FOET) 설립해 과학기술 변화가 경제, 노동, 사회,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와 집필. 정식 과학 교육받은 바 없어 비판도 많지만 미래 전망과 현실 비판은 유효하며 반문명론자들의 높은 지지.
『엔트로피』: 기계적 세계관에 바탕을 둔 현대문명 비판하고 에너지 낭비가 가져올 재앙 경고. 『노동의 종말』: 정보화 사회가 창조한 세상에서 많은 사람이 일자리 잃고 미아 되리라 경고. 『소유의 종말』: 소유가 아닌 '접속'으로 상징되는 새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질문. 『공감의 시대』: 글로벌 네트워크로 소외되던 이들이 ‘타자’가 아니라 함께 살아야 할 대상으로 인식. 상대방 손해로 내 이익이 생긴다는 고전적 경제 개념 대신 타인의 행복이 내 행복을 증폭시킨다는 개념 등장. 협동적, 분산적, 비위계적 사회가 곧 공감 사회.
인류는 발전과 진보를 빙자해 점점 더 빠른 속도로 천연자원을 수탈하고 소비를 최적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자연 고갈 과정에서 공간은 천연자원과 마찬가지 취급을 받았고 자연은 관리할 재산이 되었다. 이렇게 인류는 지구의 지배적 종이 되었고 자연은 파멸로 향한다. 따라서 리프킨 문명비판에는 환경철학자의 면모: 엔트로피라는 개념에서 보듯이, 문명 접근 방식 자체가 환경 개념 중심이며 생명 현상에 대한 관심이 크다.
리프킨은 효율성을 중시해온 ‘진보의 시대’에 사망 선고를 내리고 인류의 새로운 세계관으로 ‘회복력’을 제시. 이 전환을 제외하고 인류 멸종 막을 대안은 없다. 리프킨이 말하는 ‘회복력’의 핵심은 중복과 다양성이다. 한 바구니에 모든 아몬드를 담는 것이 효율적이긴 하지만 미래 위협에 대한 회복력 부족. 문제는 이러한 단일재배가 인간 대상으로도 진행된다는 점: 인간에게 해로운 형질을 제거하는 유전자 접합기술 ‘크리스퍼’(CRISPR) 등 생명공학 기술. 그럼에도 불구하고, ‘효율성’은 “복음”처럼 취급. 리프킨은 페스트로 인해 중세 가톨릭 세계관이 붕괴하면서 그 자리를 효율성이 메꾸었다고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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