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중남미연구소 HK+사업단은 지난 11월 2일(월) 오후 2시에 이문동 캠퍼스 신본관 11층 대회의실에서 국민대학교 김환석 명예교수를 모시고 전문가 초청 월요 세미나를 개최했다. HK+ 사업단장 전용갑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에서 김환석 교수는 “근대주의와 인류세를 넘어서: 신유물론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세미나는 2000년대에 서구 근대주의를 비판하면서 사회과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한 신유물론의 탈인간중심적인 특징을 이해하고 그것의 “학문적 실천적 함의”를 고찰하는 자리가 되었다. 강연 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 안데스 원주민의 세계관과 신유물론의 비교, 신유물론의 방법론 등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이러한 논의는 중남미를 문명전환의 플랫폼으로 인식하고, 이 지역에 대한 연구를 통해서 산업문명에서 생태문명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중남미 연구소 HK+사업단에 많은 시사점을 제공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