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중남미연구소 HK＋사업단은 지난 4월 19일(월) 오전 10시 30에 글로벌 캠퍼스 기숙사 B동 제1세미나실에서 비대면으로 한신대학교 이상헌 교수를 모시고 “저자와의 대화”를 진행했다. 중남미연구소 HK＋ 사업단은 생태·환경 관련 저자들을 초청하여 기후 위기와 환경문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생태 문명적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생태주의』(책세상, 2011)의 저자인 이상헌 교수는 생태주의의 주요 쟁점들과 다양한 입장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우리가 처한 “위험사회”의 생태주의 담론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정치생태학과 생태 사회주의에서 시사점을 찾고자 하는 이상헌 교수는 “자율노동으로도 풍족한 삶이 가능한 생태적 사회”가 생태주의 운동의 핵심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한 사회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정의로운 전환(just transition)”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고, 새로운 기후 일자리, 생태주의적 그린뉴딜 등, 다양한 실천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저자와의 대화”는 생태주의의 다양한 흐름과 문제의식뿐만 아니라 생태·환경과 관련된 주요 개념들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생태 문명으로 나아가기 위한 이론적 토대를 쌓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되었다. 

 다음 “저자와의 대화”는 4월 26일 월요일 10시 30분에 『지구를 위한 법학-인간중심주의를 넘어 지구중심주의로』의 공동 저자인 박태현 교수님을 모시고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