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중남미연구소 HK＋사업단(단장 전용갑)은 4월 26일(월), 글로벌캠퍼스 기숙사 B동 제1세미나실에서 비대면으로 강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박태현 교수를 초청하여 ＇저자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지구를 위한 법학-인간중심주의를 넘어 지구 중심주의로』(서울대학교출판원, 2020)의 공동 저자인 박태현 교수는 ＇에콰도르 원주민의 세계관이 자연권과 지구를 위한 법학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강의했다. 박태현 교수는 안데스 원주민의 세계관이자 실천적 담론인 수막 카우사이(Sumak Kawsay)와 지구 법학의 친연성을 강조하면서, 지구 법학의 권리론과 그것이 적용된 실천적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강의는 난개발로 인한 환경 파괴와 기후 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오늘날 탈 인간 중심적인 지구 법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우리대학 중남미연구소 HK＋사업단 연구진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 에콰도르에서 시작된 자연권의 헌법화를 전 지구적으로 확산해야 할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