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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2.15 | 조회수 : 99

제목 : 박치완 교수 초청세미나 글쓴이 : 중남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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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중남미연구소 HK+사업단(단장 신정환)은 6월 13일(월), 글로벌캠퍼스 백년관 318호에서 우리대학 철학과 박치완 교수를 초청하여 “E. 두셀의 탈식민성 논제: 지구 생태적 위기에 대한 지역-세계적 해방의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월요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날 세미나에서 박치완 교수는 초근대성(trans-mordenity), 외재성(exteriority), 탈식민성(decoloniality) 등 두셀의 해방철학에서 다루는 핵심적인 개념을 소개하면서, 해방철학이 “탈식민적 인식 전환”을 위한 “새로운 해방 기획”으로서 갖는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두셀의 해방철학이 인류세에서 생태세(ecocene)로 넘어가는 지식의 새로운 생태계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궁극적으로 ‘지구-생태적 철학’으로 나아가는 것이 해방철학의 최종 목표일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다시 말해서, 비서구적 탈식민적 관점에서 세계철학을 지향하는 두셀의 해방철학은 모든 지역-로컬의 지식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는 것이며, 이렇게 “철학적 생태학”이 완성될 때, “지구상에서 주인은 더이상 ‘호모 파베르(Homo Faber)가 아니라,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가 되리라”는 것이다.

이날 세미나를 주관한 신정환 단장은 "지구 생태적 위기의 시대에 두셀의 해방철학이 탈식민적 해방 기획을 넘어서, 지구-생태적 철학으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향후 사업단은 이러한 철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생태 문명 건설을 위한 이론적 토대 구축 작업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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