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중남미연구소 HK＋사업단(단장 신정환)은 11월 13일(월) 오후 4시에 서울 캠퍼스 교수회관 세미나실에서 아스테카 문명 전문가인 권봉철 박사를 모시고 월요 초청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권봉철 박사는 “아스테카의 3가지 캘린더 시스템과 문명의 모델”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권봉철 박사는 고대 나와틀어 자료와 고사본 자료들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메소아메리카 문명의 전체 맥락에서 아스테카의 세 가지 캘린더 시스템이 문명의 모델로 자리 잡게 되는 과정에 관해서 설명했다. 

권봉철 박사는 365일 캘린더, 260일 캘린더, 52년 캘린더로 분류되는 세 개의 캘린더가 태양에 대한 관찰을 통해서 형성되며, 아스테카 문명의 문화적 상징으로서 그 사회의 관습을 나타내는 고유한 특징임을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아스테카인들이 태양의 움직임을 중심으로 문명의 모델을 형성한 과정을 이해함으로써 인간과 자연의 관계와 조화로운 공존에 대한 인식을 심화할 수 있는 자리였다.